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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외국인근로자의 근로의욕과 애사심 증진 솔루션

by 정보알리미!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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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의 근로의욕과 애사심 증진 솔루션

 

외국인근로자의 근로의욕과 애사심 증진 솔루션

경상남도 도정혁신추진단 계속 일하고 싶은 회사, 함께 크고 싶은 회사 만들기 외국인근로자들이 자신의 일과 회사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 소속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문제해결’이 아닌 ‘문제발생 억제’ 중심의 해결책을 제안한 사례

 

이제는 ‘내 회사’, 마음의 문 열렸어요

나는 스리랑카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알탄샤가이 티사이나야감이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한국어 공부를 해서 정말 어렵게 한국에 왔다. 한국에 와보니 한국말은 어렵고 한국 사람은 차갑고 김치에서는 프로판가스 냄새가 났다. 처음 일했던 공장은 소를 잡는 곳이었다. 나는 채식주의자인데 왜 나한테 그런 일을 시킨 거지? 고향에서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식품가공회사’ 라고 했다. 내가 생각한 가공과는 너무나 달라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어렵게 사업장변경을 해서 지금은 비닐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의사소통이 어려워 기계 사용법을 배우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다. 그런데 일이 손에 익어도 행복하지 않았다. 나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벌러 왔는데, 고향에서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었지만 너무나도 외로웠다. 한국인 직원들은 내 이름이 어렵다고 ‘알탄아, 샤가이, 어이 스리랑카’라고 불렀는데 어느 하나도 내 이름 같지가 않았다. 어느 날 ‘국민디자인단’이라는 사람들이 오더니 새로운 외국인근로자를 뽑을 때 보여줄 영상을 촬영한다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고 했다. 고향 사람들을 위해 우리 회사 소개를 한다고 하니 왠지 조금 뿌듯했다. 그리곤 사장님이 반짝반짝 새 이름표도 달아주셨다. 한국인들은 영어를 배울 때 영어이름을 만들어 사용한다며, 사장님 성씨를 따서 직접 한국 이름을 지어 주셨다. 내가 제일 젊고 잘생겼다고 지어 주신 이름은 ‘보검’ 이다. 사장님은 박씨다. 이제 다른 직원들이 내 한국 이름을 웃으면서 부른다. 어쩐지 거울 속의 내가 좀 더 잘생겨 보이고, 한국말을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오늘은 비가 온다. 나도 이제 비가 오니 막걸리가 생각난다.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 너도나도 힘든 일터

우리나라는 중소규모 제조업이 인력난을 겪게 되면서 많은 외국인근로자가 유입되었다. 기업도 외국인근로자도 서로의 필요에 의해 함께 일하게 되었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저마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언어적, 신체적 폭행을 당하는 외국인근로자, 근로자의 근무태만으로 피해를 보는 사업주. 이렇게 언론에 의해 표면에 드러난 문제가 아닌 진짜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당사자들과 대화를 하며 실질적인 어려움을 알아보았다. 그 중 가장 큰 문제였던 ‘사업장 변경’을 해결하기 위해 문제 발생 후 ‘사후해결’이 아닌 ‘문제발생 억제’에 주안점을 두고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고치는 외양간

첫째, 외국인근로자는 본국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알지 못한 채 계약서를 작성한다. 입국 후 맡은 일이 본인의 적성이나 종교적 관점과 심하게 달라서 사업장 변경을 신청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외국인근로자가 사전에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 수 있도록 기업소개영상을 제작하였다. 둘째, 외국인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업무를 익히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다. 그래서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픽토그램을 부착했다. 셋째, 소속감의 부재가 문제이다. 사업주는 외국인근로자를 우리 직원이라고 느끼기 보다는 ‘잠깐 일하고 가는 외국인’이라는 인식이 강해 소홀히 대하게 되고, 근로자 또한 이러한 환경 속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 쉽게 사업장 변경을 신청하게 된다. 한국을 제2의 고향처럼 느끼길 바라며 사장님이 직접 본인의 성씨를 따 지어준 한글 이름표를 제작해줬다. 사장님은 일일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름을 지으며 직원들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직원들은 이름표를 보며 사장님의 마음을 느낀다. 서로 이해하는 것에는 큰 예산은 필요 없다.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리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한 모든 직원, 회사가 더 좋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19 정부혁신 사례집(웹용 저용량).pdf
8.5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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