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민간기업 협업으로 가축분뇨처리, 해결했어요 김해시도시개발공사
김해시도시개발공사의 가축분뇨 처리공정 개선 사례는?
관내 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가축분뇨 폐수처리를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재구성하여 폐수처리 및 악취 개선은 물론 예산절감에 기여한 사례
축산폐수 처리문제 브레인스토밍 회의로 해결하다
경남 김해시의 한 공공기관 환경관리 부문에서 20년 넘게 근무 중인 오성실(49세) 팀장은 2019년 1월, 관내 가축분뇨공공처리장으로 발령을 받자마자 중차대한 과제를 맡게 됐다. 심각한 시설 노후화 문제를 안고 있는 기존의 가축분뇨 폐수처리시설을 허물고 새로운 시설을 증설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완공까지는 최소 3년이나 되는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에도 폐수처리를 중단할 수 없어 연간 20만 마리의 돼지 분뇨 처리방안을 모색해야만 했다.
더군다나 인근 주민들은 공공폐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시작되면 악취와 지가의 하락, 추가적인 양돈허가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타격을 크게 우려했다. 오 팀장의 업무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공공기관 감사 청구까지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오 팀장이 이끄는 부서는 이 문제를 풀어갈 실마리를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공사 착공까지는 1년 반이 남았지만, 그 전에 해결하고 준비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았다. 조속히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공사기간 중의 방대한 분뇨처리, 주민 민원 문제 모두 해결 시점을 놓치게 될 것이 분명했다. 기존 시설물의 처리용량을 늘리는 것이 마지막 해법이 될 수밖에 없었다. 오 팀장은 이 외에도 또 다른 해법을 찾기 위해 공사의 직원을 독려해 ‘공정개선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브레인스토밍 학습 회의를 시작했다.
기업체 노하우 공유로 가축분뇨처리 문제 해결
2019년 4월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공사 내부에 ‘효과적인 가축분뇨 처리 대안 도출’을 위한 직원 공정개선 학습동아리를 출범시켰다. 이 학습동아리는 공사의 시설운영 체계 내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공정 단계를 찾아내서 이를 적극적으로 효율화하기 위한 직원주도형 자율토론모임이었다. 참여자들의 직관적인 아이디어는 학습동아리의 추가 의견과 근거 쌓기 과정을 거쳐, 추진 가능한 여러 복수의 대안을 도출해냈다. 최종적으로, “신규 시설 건립 전, 관내 발생 가축분뇨의 처리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자”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해결방안의 축은 민·관의 기술 공유와 협력으로 잡았다.
공정개선 학습동아리에 참가한 공사의 현업 리더들은 지역 소재 환경, 오폐수처리, 산업공학 전문가들을 찾아가 공정개선 연구와 기술협업을 제안했고 여러 전문가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의미심장한 성과를 많이 만들어냈다. 공사는 가축분뇨 시설 설치 업체인 A사의 기술협조를 받아 가축분뇨 침전물을 탈수하는 방법을 개선해서 일 200t 처리 능력에 최대 150t을 추가할 수 있었다. 또한 환경 진단 업체인 B사와의 기술협조로, 폐기물로 처리되던 가축분뇨 침전물을 분해하여 다시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가축 분뇨 50t을 추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후 15건의 추가 공정을 개선하여 폐수처리 용량을 하루 200t에서 400t으로 늘리고 연간 운영예산 5억 3천만 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양돈농가의 분뇨 악취를 해결하라
가축분뇨 처리물량은 해결하였으나 작은 용량에 많은 폐수를 처리하다 보니 또 다른 분뇨 악취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는 악취진단기술업체와 협력하여 인라인믹서(In-line Mixer)형 순산소 악취저감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공법은 전국적 문제가 되는 양돈 악취 문제에 동일하게 적용이 가능하며 현재 관내 3개 농가에 설치되어 그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향후 운영성과를 예측한 결과, 이 시스템은 운영이 쉽고 연간 10~20%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공법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지역방송과 신문에 보도되고 있고 양돈 농민과 타 폐수처리장 직원들 견학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확대·보급이 예상된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제 특고·플랫폼 종사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요(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과)
특고·플랫폼 종사자 고용보험 가입은?
기존 고용보험 적용 대상인 근로자 외 특고 12개 직종, 플랫폼 종사자 2개 직종에 대해 고용보험을
적용하여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고 더 많은 국민을 실업의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 사례
내용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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