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사례] 날씨정보 돌봄서비스

[혁신사례] 날씨정보 돌봄서비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시니어 날씨케어, 직접 찾아가서 알려드립니다 기상청 부산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날씨정보 돌봄서비스란?
폭염·한파에 취약한 농촌 어르신이 위험기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생활날씨정보 문자서비스 사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

 

날씨케어로 폭염피해 줄고, 웃음은 커지고

경남 김해에서 밭일을 하는 김쾌청(75세) 할머니는 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밭에서 키우는 오이나 고추, 상추에 언제 물을 줘야 할지 늘 고민이다. 특히 올해 여름은 유독 폭염으로 날이 더울 것이라는 TV 날씨 소식을 듣고서는 벌써 걱정이 앞섰다. 몇 해 전 앞집 할머니가 한낮에 밭일하러 나갔다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후 뜨거운 땡볕 아래서 일하기가 꺼려졌지만, 그렇다고 밭에 물을 대지 않으면 애지중지 키워온 채소들이 말라죽기에 밭일을 쉴 수는 없을 것 같아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김 할머니는 마을 이장으로부터, 기상청에서 마을로 직접 찾아와 “날씨정보를 휴대전화기로 볼 수 있는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을회관을 찾았다. 기상청 직원으로부터 날씨 앱 설치 방법, 서비스 이용 방법, 사진찍기, 메신저앱, 글씨크기 조정기능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김 할머니는 평소 필요한 날씨 정보를 찾는 과정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졌는데 기상청 직원 도움을 받아 이제는 날씨정보를 문자로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편해졌는지 모른다. 매일 저녁 쏟아지는 졸음을 견디며 9시 날씨뉴스를 기다렸는데 이제는 그럴 일 없이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어서 좋았다.

농촌 어르신 맞춤형 날씨 정보가 한손에!

최근 10년간 전국 온열질환 사망자 134명 중 65세 이상 노년층의 비율이 61.2%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사망사고의 경우 논·밭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34.3%로 가장 많았다 . 농촌지역이 많은 경남의 온열질환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부산지방기상청은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활날씨정보 문자서비스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농촌 어르신들의 대부분이 가입 절차가 복잡하여 기상정보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휴대전화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교육도 함께 고민하게 되었다. 그 결과 농촌 어르신들이 생활날씨정보 문자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노인 복지관, 무더위 쉼터, 보건소 등 지자체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위험기상재해 피해예방법, 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알려드리는 맞춤형 교육인 ‘시니어 날씨케어, 직접 찾아가서 알려드립니다’ 라는 날씨돌봄 서비스가 첫 출발을 하게 됐다.

재난정보 확대로 정보활용 취약계층 안전 확보

최근 인구의 고령화로 삶의 질과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 및 국민 생활과 밀접한 날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정보 활용 취약계층인 농촌 어르신들이 위험 기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논, 밭, 비닐하우스 등 고온에 노출되기 쉬운 농촌지역의 날씨 돌봄서비스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었다.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날씨정보를 농촌 이장단에 전달하면 각 지역의 이장들이 동네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직접 주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여 위험 기상에 취약한 농촌 어른들이 신속하게 정보를 받고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보 활용을 위한 휴대전화 맞춤 교육을 병행하자 농촌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날씨 정보의 질 개선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더하여, 기상청은 날씨 정보에 접근이 어려웠던 다문화 가족에게도 생활날씨정보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했다. 다문화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복잡한 가입 절차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활용하여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로 번역된 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제공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기상청은 시니어 날씨케어 서비스와 다국어 생활날씨 정보서비스가 기상정보를 비롯한 여러 정보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 날씨 정보를 쉽게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잘 감당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19.1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