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전력 빅데이터 활용,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산업통상자원부 신에너지산업과, 한국전력공사
전력빅데이터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사업이란?
고객의 전기사용량, 전기요금, 공시지가 등 전력 및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지할인 신청 누락자와 기초생활보장 신규 수급자를 발굴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
전력사용 데이터가 복지를 키우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이복길(75세) 씨는 올해 반가운 소식 하나를 접했다. 전기요금 할인제도 혜택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그전까지는 본인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인터넷에서 신청하면 된다고는 들었지만, 전자기기에 익숙하지도 않고 눈도 어두운 그가 스스로 할인제도 정보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지금 상황에서는 누군가에게 이런 것을 물어본다는 것도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주민센터로부터 이 할아버지에게 우편물이 왔다. 한국전력 등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통해 평소 전기사용량과 요금을 분석한 결과 이 할아버지가 전기요금 할인제도 수급권자에 해당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할아버지는 이를 계기로 빅데이터가 전력사용량과 통신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여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동네의 복지센터에 알람 메시지를 전송해 즉각적인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사회생활이 줄어들고 활동성이 부족한 노인들, 특히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이런 서비스를 알아서 제공해주니 할아버지는 너무나 고마웠다. 그는 앞으로 이런 서비스를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빅데이터로 복지사각지대는 제로화
한국전력은 기존에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었지만 2019년 12월 기준, 총 수혜율은 74.3%로, 15% 이상의 가구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는 59.1만호로 추정 된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실업으로 인한 위기가구가 증가하여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발굴이 시급하게 요구되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신규 수급자 발굴에 필요한 빅데이터 자료의 상시 공유 및 분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 기관은 전기 사용량·요금 등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신규 수급권자, 복지 미신청 예상 고객들의 거주 지역을 추출하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 하여 수급자격 보유 개연 성이 높은 고객을 중심 으로 ‘찾아가는 전기요금 복지발굴 서비스(에너지 복지 100% 찾아주기)’의 시행기반을 마련했다.
빅데이터로 사회안전망은 더욱 촘촘히
전력 빅데이터 분석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바로 사회 안전망 구축 솔루션이다. 그 중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력사용량과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복지센터에 알람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빅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분석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상 징후가 포착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가구에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조치하게 된다. 또한 ‘CCTV 최적입지 선정 솔루션’처럼 지역사회의 안전사각지대, 우범지대, 특별 보호구역 지정에 필요한 데이터 값을 제시해주는 지역 안전망 강화 서비스도 최근 전력 빅데이터 분석작업의 결과물이다. 이 솔루션은 가구별 전력사용량과 유동인구, 범죄율 등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방범 CCTV 설치 위치를 제안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소비 효율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안전과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전력 공급 과정과 전력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에 대한 빅데이터 운영체계를 적극 활용· 보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복지 시스템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전력데이터 활용 복지사업을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알아두기 > 행정업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혁신사례] 全 연령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일자리매칭 플랫폼 구축 (0) | 2023.08.07 |
---|---|
[혁신사례] 날씨정보 돌봄서비스 (1) | 2023.08.03 |
[혁신사례] 여객선, 응급환자지정석 갖춰 ‘바다위 구급차’ 되다 (1) | 2023.08.01 |
[혁신사례] 닭·오리·계란 이력 조회 서비스 (1) | 2023.07.31 |
[혁신사례] 서울관광재단 관광약자 맞춤형 서비스 (0) | 2023.07.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