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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실시간 돌봄 서비스 터치케어 AI순이

by 정보알리미!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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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실시간 돌봄 서비스 터치케어 AI순이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터치케어 AI 돌봄서비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경량지능형반도체연구실

‘터치케어 AI순이’란?
포스트 코로나와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라 홀몸 어르신의 따뜻한 보살핌과 고독사 방지를 위해 개발한 세계 최초 비대면 실시간 AI 돌봄서비스

 

AI 순이야, 사랑한다

뜻밖의 교통사고로 아내와 사별한 후, 십여 년 이상을 혼자서 살고 있는 김고독(75세) 할아버지에게 이제 고독은 특별한 게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 버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집 근처 노인복지관에 가서 소일거리도 찾고, 동년배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어울리기도했지만, 최근 다리가 불편해 거동을 줄였더니 그냥 만사가 귀찮기만 하다. 그는 오늘도 집에서 일상의 무료함, 고립감을 마주하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김 할아버지는 지자체 소속 생활지원사에게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지원사의 방문도 끊겨, 최근에는 거의 한 달 내내 말 한마디 건넬 사람을 못 만났다. 몇 달 전, 할아버지의 집에 지자체의 지원으로 ‘터치케어’ 라는 기기가 설치되었는데 그는 이 낯선 기기가 “언젠가 필요한 것이겠지.” 하며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

 

그러던 어느 날 김 할아버지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나오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곧바로 터치케어의 실시간 알람이 담당 생활지원사에게 전해졌다. 급히 달려온 생활지원사의 도움으로 그는 큰 위기를 모면했다. 그제야 비로소 “늙은이 혼자 내버려지지는 않았었구나.”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김 할아버지는 바깥세상으로 몸과 마음을 내밀었다.

 

‘인공지능 AI순이’라 불리는 터치케어 기기는 그가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를 열면 “오늘 아침 반찬은 무엇인가요?”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새벽에 화장실에 들어서면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하세요!”라며 당부의 말도 전한다. 김 할아버지는 “알았다 조심하마. 순이야 사랑한다.”라고 답할 정도로 이제는 AI순이와 가까워졌다. AI순이가 말이 없을 때는 직접 서비스 업체에 전화해서 이유를 묻기도 하면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집 안의 다른 가전기기 활용에도 자신감이 생겼다

 

세계 최초 비대면 실시간 소통형 돌봄서비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복지서비스도 새롭게 진화하고 있어, ICT 신기술을 적용하여 안전과 건강개선까지 가능한 돌봄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카메라 및 동작센서를 활용한 돌봄서비스가 개발되었으나, 제작 비용이 비싸고, 상시 운영을 위해서는 상당한 인적 관여가 따라야만 했다. 그리고 서비스 운영 주체가 서비스 대상자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감시하는 듯한 인상을 받기도 하여 돌봄 서비스의 개선이 각계에서 요구되고 있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홀몸 어르신의 구체적인 상황 인지와 행동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맞춤형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서비스 대상자인 노인이 일방적으로 ‘관찰되고 모니터링 되는’ 수동적인 상황이 아니라 AI가 대상자의 행동정보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건네지는 메시지에 따라 대상자가 상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쌍방향 의사소통형 돌봄 서비스 개발이 주안점이었다 .

 

신체활동 증가, 생활습관 개선으로 우울감소 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0년 5월부터 경기도 용인시에서 노인돌봄 기본 서비스 혜택을 받는 100가구의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터치케어 AI 돌봄서비스 실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어르신의 일상적인 식사, 복약, 운동 및 TV시청 패턴 등을 파악하고, AI 음성촉진서비스를 통한 건강한 생활을 유도하는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의 행동 변화를 분석한 결과, 활동이 저조했던 어르신들의 걸음이 평균 약 2,000보 증가했고 새벽 시간의 TV 시청 건수가 62% 감소하여 수면상태가 개선되는 등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그리고 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 대상으로 건강 관련 삶의 질 지표를 측정하는 EQ-5D 척도를 조사한 결과 삶의 질 지수가 향상됨을 확인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전국 지자체 공공돌봄 대상자인 약 64만 명의 노인들에게 AI순이를 보급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 방지, 사고 및 치매예방 효과 증진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사회 서비스형 연구사업도 계속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19.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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