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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불황 항공업계와 인천세관의 맞춤형 혁신

by 정보알리미!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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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불황 항공업계와 인천세관의 맞춤형 혁신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코로나19 불황 항공업계, 인천세관과 손잡고 다시 날다 / 관세청 인천세관 공항통관지원과

코로나로 추락한 항공업계를 돕기 위한 인천세관의 맞춤형 혁신 사례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항공업계를 살리기 위해 텅 빈 여객기 좌석에 승객대신 화물을 태워서 운송하도록 하고, 국내 대형마트·호텔 등에 기내식 납품을 전격 허용한 사례

코로나19 불황에 항공업계 '휘청'

인천세관에 근무하는 권하늘(42세) 주무관은 작년과 너무나 달라진 인천공항 풍경을 요즘 부쩍 체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운항하지 못하고 인천공항 계류장에 있는 비행기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여객기가 운항하지 않다 보니 인천공항 내 여러 기내식 보세공장도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어느 날은 수입신고 업무로 세관을 자주 방문하던 기내식 공장의 한 직원이 휴직 인사를 하러 왔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근무 인원 80%가 장기간 휴직에 들어간다며 속상해했다. 예전에는 외국산 원료로 만든 음식을 해외로 가는 여객기 기내식으로 납품했지만, 지금은 여행객이 거의 없어 기내식 생산량을 90% 이상 줄였다고 한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타격을 받는 상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권 주무관은 승객과 화물을 나르는 항공사, 항공기에서 화물을 싣고 내리는 조업사, 기내식을 만드는 보세공장 등 항공업계에서 열심히 뛰어왔던 여러 업체의 실무자, 회사대표들과 함께 대응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또한 인천세관은 항공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이제까지 사례가 없던 새로운 지원방안에 대한 세부 절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관세 지원으로 유통망 다변화

항공업계는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높아져 화물운송이 폭증하는 바람에 추가 적재 공간 마련에 고심하고 있었고, 기내식 보세공장들은 기내식 외에 다른 품목을 제조하지 못하여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세관은 먼저, 여객기 좌석에 일반 화물을 싣고 운송할 수 있도록 하여 경영난에 처한 항공업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안전기준이 충족된 화물은 객실 탑재가 가능하게 하여 객실 탑재용도의 새로운 운송용기인 카고시트백(CSB, Cargo Seat Bag)을 항공기 화물칸 탑재용기와 동일한 것으로 인정해 관세를 면제해 주었다.

 

다음으로, 기내식 보세공장에서 국내산 식재료로 제조한 음식을 국내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내국작업 운영지침’을 마련하였다. 기내식 보세공장에서 제조한 음식은국제선 비행기 공급만 허용해 왔으나, 대형마트 등 국내납품을 일시적으로 허가했다. 보세공장인 S사는 국산 식재료로 만든 샌드위치를 급식업체에 납품 계약하고 국내 국지비행용 기내식에 공급하는 등 유통망의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되었다.

 

 

인천세관과 항공업계가 손잡고 경영난 타개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세관과 항공업계가 손잡고 항공기 객실 내 카고시트백(CSB, Cargo Seat Bag)을 이용한 화물운송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물류적체를 해소하였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방호복 등 480톤을 수송했다. 그 결과 A항공사는 2분기 경영흑자로 돌아섰다. 또한 카고시트백(CSB, Cargo Seat Bag)에 대한 세금 면제(약 5천 5백만 원)를 통해 화물운송이 확대되어 연간 부가가치 13.7억 원 상당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일일 평균 생산량이 평상시 3% 수준으로 줄어들었던 S업체의 경우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국산 원재료로 제조한 샌드위치 2만 개를 국내 급식업체에 공급하게 되어 3.1억 원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G사의 경우에는 국지 비행을 위한 기내식 메뉴 4종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총 1,276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인천세관은 국내 항공사가 운휴중인 여객기를 활용해 항공화물 운송을 확대하게 하고 기내식 보세공장에서 국산 원재료로 제조한 음식의 새로운 활로를 찾게 함으로써 코로나 19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인천세관은 앞으로도 물류업계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항공업계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19.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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