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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노원형 아픈아이돌봄센터

by 정보알리미!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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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노원형 아픈아이돌봄센터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아픈 아이, 엄마·아빠 대신 돌봐드려요 / 서울특별시 노원구 아동청소년과

아픈아이돌봄센터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픈아이 픽업, 병원동행, 약 복용 지도, 귀가지원 및 병상돌봄까지 갖춘 노원형 아동돌봄서비스센터

 

아이는 아프고, 회사일 때문에 갈 수는 없고

결혼 9년 차 워킹맘인 이미소(38세) 과장은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찬영이의 엄마다. 그녀는 오후 2시에 있을 화상회의 준비 때문에 점심도 거르고 발표 자료를 보강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학교 보건실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보건교사는 아이가 복통을 호소해서 보건실로 급히 데려와 진료를 받게 했는데, “진료가 끝났으니 아이의 귀가는 직접 보호자가 와서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급한 마음에 일단 가겠노라고 서둘러 대답을 했지만 1시간 후에 열릴 화상회의 때문에 도저히 자리를 비울 수가 없었다. 남편에게 전화했지만, 업무차 부산으로 이동 중이라 불가능하다는 답만 돌아왔다. 친정어머니에게 다급히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지 않으신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건강검진을 받으신다는 날. 2주 전부터 약속되어 있던 회의라 갑작스러운 불참 이유를 설명할 길이 없었고, 누군가 “또 집안일 때문이야?” 이렇게 말할 것만 같았다.

 

보건실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가까운 곳에 <아픈아이돌봄센터>가 있다며, 그곳에 빨리 연락하란다. 전화를 걸었더니, 부모를 대신해 아픈 자녀의 병원동행, 병상돌봄을 해주는 ‘돌봄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말해줬다. 그녀가 사는 지역에 이런 서비스가 있다니,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었다. 환아돌봄사가 보건실에 도착해 찬영이를 만났다는 알림 메시지가 왔다. 전화로 아들의 밝은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돌봄사 선생님은 “찬영이가 돌봄센터에서 조금 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며 “굳이 바로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차분하게 회사에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노원구 아픈아이돌봄센터로 향했다.

 

아픈아이돌봄센터가 뭐예요?

2020년 10월,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병원동행 서비스와 병상돌봄까지 갖춰진 ‘아픈아이 돌봄센터’를 노원구 덕릉로 70길 100(중계성당 옆) 건물 3층에 개소했다. 병원동행 서비스는 아픈 아이의 병원치료를 위해 회사를 조퇴해야 하고, 갑작스레 연가를 내야 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해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다 . 부모의 전화 한 통이면 아픈아이 돌봄 선생님이 아이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아이의 병원진료를 동행하고, 의사의 처방에 알맞은 먹는 약 복용 확인과 지도, 부모가 지정한 곳으로의 아동 귀가까지 도와준다.

 

‘병원동행서비스’는 만 4세~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맞벌이 및 한부모가 대상이고, 아동의 건강상태와 지정병원 등을 아픈아이 돌봄 선생님과 꼼꼼하게 상담한 후 무료 회원제 (약제비·진료비 본인부담)로 운영한다.

 

또한 정기검진, 예방접종, 안과·치과 치료 등을 포함한 병원동행, 약 복용지도, 아동보호 서비스까지 병원진료 전 과정을 동행한 후에는 보호자에게 그 결과를 전달한다.

 

아이 아프다고 엄마·아빠 ‘멘붕’ 없어요

병상돌봄서비스는 가벼운 질병이 있는 아동(감기, 몸살, 비전염성 장염 등)이 집에서 보호자 없이 혼자 있기 힘든 상황에서 추가적 돌봄이 필요할 경우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만4세 ~ 초등학생 전 학년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간호사 1명이 상주하여 아동의 간호·간병·휴식을 제공한다.

 

김찬영(8세, 초등학교 1학년)의 어머니는 “중이염으로 아이가 오랫동안 병원에 다녀야해서 퇴근 후에 문 여는 소아과를 찾아다녀야 했다. 아이휴센터에서 ‘병원동행서비스’를 알게 되었는데 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라 믿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이가 동행해주시는 선생님을 편안하게 여겨 더욱 안심됐다. 나중에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있을 때 꼭 다시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픈아이돌봄센터는 아동의 복지뿐 아니라 여성의 경력단절 해소와 저출산 극복, 일과 가정의 균형 등 다양한 사회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19.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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