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사례] 전통시장 무선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

[혁신사례] 전통시장 무선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불씨 하나라도 다 잡아낸다 「무선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 / 충청남도 보령시 안전총괄과

전통시장 무선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이란?
전통시장 화재 발생 시 119 종합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조기 감지 후, 실시간으로 현장 영상을 제공해 신속히 화재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

 

전통시장 화재, 관제센터에서 지켜보고 있다!
충남 보령시 동부시장에 있는 ‘또오슈식당’을 운영하는 박미애 씨(65세)는 다음 날 육수로 사용할 사골을 끓이다가 너무 피곤해 불에 올려놓은 걸 깜빡 잊고 그대로 둔 채 가게 문을 닫고 퇴근하고 말았다. 시간이 흐른 뒤 아무도 없는 가게에서 육수가 전부 증발해 솥이 타면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자칫 대형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동부시장에는 다행히 작년에 설치한 무선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이 있었다. 연기가 차오르자 점포 내에 설치된 무선 화재 감지기가 작동해 보령시 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 시스템에 알람이 울렸다. 동시에 시장 복도에 설치된 회전형 카메라가 미리 설정된 값에 따라 화재 감지기가 설치된 점포 방향을 비췄고, 상황 발생지점과 근처의 8개 CCTV 카메라 영상이 함께 충청남도 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전송되었다. 가게 문틈으로 연기가 새어 나오는 영상을 119 종합상황실에서 곧바로 확인하고 보령소방서에 긴급출동을 지시했다. CCTV 관제센터에서 받은 전통시장 지도를 확인한 결과,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차량 통행이 어려워 전통시장 인접도로의 CCTV 영상을 추가로 관제센터에 요청하고, 주차상황을 파악하여 소방차 위치를 미리 선정할 수 있었다.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보니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그을음 등으로 약 3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자동 안내 문자를 받고 도착한 식당 주인 박미애 씨는 본인의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사전에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통시장 화재감지시스템 고도화
2016년 보령시 한내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억 1천만 원의 재산 피해(5개소)가 생기는 등 크고 작은 전통시장 화재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야간시간대에 상주자가 없어 화재 발생 여부를 뒤늦게 확인할 수밖에 없고, 점포가 밀집되어 있어 재해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또한, 낡은 시설이 많고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을 빠르게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했다. 보령시는 전통시장 각 점포에 무선 화재 감지기를 설치하고, 화재 발생 시 센서의 신호를 무선중계기, 무선수신기, 무선속보기를 통해 CCTV 관제센터와 119 종합상황실, 점포 주인에게 전달하여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전통시장 통로에 설치된 회전형 카메라가 상황이 발생한 점포 방향으로 회전하고 인근 CCTV 영상을 제공해 119 종합상황실에서 주변 환경 및 화재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활용범위를 넓혔다. 기존 전통시장 무선 화재감지시스템의 경우 감지기의 오작동 사례가 많아 현지 상황을 모르고 출동하는 등 소방서에서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웠지만, 고도화된 감지시스템과 관제센터의 CCTV 영상 확인으로 오작동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소방서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재난에 취약한 전통시장 안전 확보
전통시장 무선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을 보령시 동부시장과 현대시장에 2020년 5월부터 구축하고 운용을 시작했다. ’21년 12월까지 105건의 화재 발생상황을 감지해 CCTV 관제센터와 소방서에 전달하였고, 지속해서 전통시장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보령시는 대기업 및 온라인 위주의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다른 전통시장에도 무선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통시장 상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1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 (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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