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사례] 내게 생긴 새로운 가족, 안심지킴이 IoT

[혁신사례] 내게 생긴 새로운 가족, 안심지킴이 IoT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내게 생긴 새로운 가족, 안심지킴이 IoT (경상남도 창녕군 노인여성아동과)

안심지킴이 IoT 보급사업이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지원해 일정 시간 활동 감지 반응이 없을 시 자녀와 생활지원사에게 실시간 상황을 전송하여 안전사고 및 고독사를 사전에 방지하는 사업

 

IoT 덕분에 이젠 안심입니다
30년 전, 고향인 창녕군을 떠나 양산시에서 아내와 자녀 둘과 함께 남부러울 것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김근형 씨(61세)는 최근 홀로 지내시는 어머니 걱정에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렵다. 어느 날 퇴근하다 어머니가 생각나 전화를 드렸는데 주무실 시간이 아닌데도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 혹시나 쓰러지신 건 아닌지 걱정이 밀려왔지만, 이웃 주민의 전화번호도 알지못해 마땅히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여러 번 다시 전화를 드려도 응답이 없자 미안함을 무릅쓰고 늦은 시간에 생활지원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생활지원사는 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었고 어머니 집에 방문해 확인해본 뒤 연락을 주기로 했다.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30분 뒤에 생활지원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거실에 핸드폰을 놓고 방안에서 TV를 보고 계셨다고 한다. 어머니께 별일이 없었다는 소식에 안심이 되면서도 생활지원사에게 미안해서 어머니께 전화 좀 잘 받으시라고 화를 냈다. 그러고는 또 어머니께 미안해졌다. 그 일이 있은 지 며칠 후 창녕군에서 지역 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을 도입한 기계를 댁에 설치해드리는 사업이 있다며 전화가 왔다. 집안에 기계를 설치하면 어머니 움직임을 감지하고 온도, 습도 등의 데이터가 근형 씨 핸드폰으로 전송된다고 했다.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지만, 혹시 어머니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은 없는지 염려되었다. 창녕군 담당자는 개인정보는 기기에 전혀 저장되지 않고, 자녀한테 전송되는 자료 역시 누군가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근형 씨를 안심시켜 주었다. 안심지킴이 IoT를 설치한 뒤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어머니 생각이 나면 언제든 핸드폰으로 볼 수 있고 매일  전화를 드리지 못하더라도 어머니의 상태를 알 수 있어 전보다 마음이 편해졌다.

독거노인 증가와 복지인력의 한계
창녕군은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26,92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43.3%를 차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1인 가구도 전체 가구의 18.4%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문제가 이슈화되었으나, 현실적으로 인력이 한정되어있는 사회복지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수많은 고령 가구를 일일이 돌아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던 중 사물인터넷이라는 개념을 접하고 이를 활용해 독거노인과 경증치매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지원하면 부족한 인력을 해소하고, 다른 지역에 사는 자녀들도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함께 지켜나가는 안심지킴이 IoT
‘안심지킴이’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활용해 독거노인과 경증치매 어르신 등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사업계획 수립 후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별하여 2019년 51가구, 2020년 30가구에 해당 기기를 설치했다. 2021년에는 9개 가구에 신규로 설치했고, 기기 연한이 만료된 2019년 설치 가구 100%가 사업에 계속 참여하기를 희망해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사물인터넷 기술로 주거지 내 대상자의 움직임과 온도, 습도 등의 데이터를 일정 시간마다 가족과 생활지원사에게 송출해 대상자의 안전사고나 고독사를 예방하고, 경증치매 어르신이 가출할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해당 사업은 기기 설치비 외 운영비, 인건비 등을 최대한 절감해 예산 투입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향후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1인 가구가 늘어나면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국가의 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 . 창녕군은 사회로부터 소외된 독거노인이 고독사에 이르는 사례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따뜻한 사회 건설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1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 (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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