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너의 자립을 도와줄게, 서리풀 희망사다리 프로젝트 / 서울특별시 서초구 아동청년과
서리풀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란?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보호종료아동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자립지원금을 제공해 든든한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고, 서리풀 디딤돌 자립지원단의 1:1 멘토링, 자립·취업 1:1 컨설팅을 통해 아동의 완전한 자립을 도모하는 프로젝트
너는 혼자가 아니야
방배동에 거주하는 아름이(가명)는 그룹홈 시설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아름이의 어머니는 미성년자일 때 아름이를 낳았다. 행방불명된 아버지의 몫까지 아름이를 키우던 어머니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결국 아름이를 그룹홈으로 보냈고, 입소할 때부터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아름이는 부모님을 뵌 적이 없었다. 입소 당시에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이 소심하고 위축되어 있었던 아름이는 다행히 사랑이 넘치는 수녀님들의 보살핌 덕에 건강하고 바르게 자랐다. 학교에서 친구들도 사귀고,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는 영유아 아이들을 보살피며 수녀님도 도와드렸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아름이는 이제 곧 성인이 된다. 친구들은 성인이 되어 누릴 수 있는 자유를 기대하며 하루하루 졸업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름이는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만 19세가 되는 순간부터 부모님 대신 키워주신 수녀님들을 떠나 혼자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학 이후 직업을 찾고, 집을 구하는 중요한 일부터 공과금을 납부하는 등의 사소한 일까지 함께 고민하고 도와줄 어른이 아름이 옆에는 없다.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을 만났지만 입학, 미팅, 연애 등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와 부모님 에게서 벗어나 자취한다는 사실에 들뜬 모습을 보니 괜히 질투가 나고 자신을 버린 부모님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온종일 우울한 아름이를 본 한 수녀님은 서초구에서는 ’21년 5월부터 보호종료아동 연령을 만 24세로 높였고, 아동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돕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수녀님이 남긴 “우리는 절대 너를 외롭게 두지 않고 힘든 일은 함께하겠다”라는 말에 아름이는 가슴이먹 먹해졌다. 아름이는 서초형 자립지원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작년 취업에 성공했다. 든든한 자립안정자금을 통해 걱정 없이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었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꿈에 그리던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아름이는 “홀로 버려진 것을 처음 느꼈을 때 나는 꿈을 꿀 수도 없는 사람인 줄 알고 절망했다. 하지만 많은 분이 격려하며 도와주셨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서초구청에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서초구,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촘촘한 보살핌
학대나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부모가 양육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아동복지시설 또는 가정위탁보호 아래 성장해 만 19세 이후 떠밀리듯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정부의 LH 전세자금 대출 및 자립정착금 500만 원(2년)과 월 30만 원의 자립수당(3년)을 지원받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서초구는 최대 5,500만 원의 경제적 지원과 서리풀 디딤돌 자립지원단의 멘토링 서비스, 1:1 올케어 취업· 자립컨설팅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전폭 지원하고 있다.
서초형 자립지원, 희망을 키워나가는 어린 청년
보호종료아동의 완전한 자립을 위해 서초구는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전문위원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부 자립지원금과 별개로 ’20년 5월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자립안정자금(최대 5,5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먹고 살기도 빠듯해 꿈을 포기했던 아이들을 위해 든든한 경제적 지원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보호종료아동이 지원금을 효율적으로 지출할 수 있도록 1:1 멘토링도 연계했다. 지출 관리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학업,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아이들이 철저히 준비된 상태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서초구는 아동 전문가, 교수, 보호종료아동으로 구성된 ‘서리풀 디딤돌 자립지원단’ 을 운영해 보호종료아동의 마음 지지 기반을 마련했다. 자립지원단은 아동의 기념일이나 생일 등을 챙겨주고 명절이 되면 선물을 들고 아이들을 찾아가 안부를 묻는 등 보호종료아동이 언제든 기댈 수 있는 가족이 되어 주었다. ’21년 9월부터는 보호종료아동의 진로 설정부터 취업 성공까지 책임지는 취업컨설팅도 시작했다. 아동의 적성, 흥미, 역량에 적합한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원을 알선하기도 했다. 서초구는 보호종료아동이 홀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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