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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스마트폰에 담는 병력(病歷)정보, 병력정보 119

by 정보알리미!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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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스마트폰에 담는 병력(病歷)정보, 병력정보 119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스마트폰에 담는 병력(病歷)정보, 위기 때 나를 살린다 (소방청 정보통신과)

병력정보 119란?
스마트폰 제조 시 병력정보를 등록해 위급상황에서 119로 전송될 수 있도록 정보통신단체 표준지침을 제정하고, 119에서는 신고 접수자와 출동대원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국민생명보호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사업

 

119 긴급구조를 요청할 땐 정확한 의사 전달이 필요해요
평소 고혈압약을 복용하던 80대 어르신 A 씨는 지난 9월 집안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혼자 살고 있던 그는 스스로 뇌졸중 증세를 자각하고 급히 119 버튼을 눌렀고, 119구급대원이 집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힘겹게 기어가 주택 대문과 현관문도 열어뒀다. 하지만, 어눌한 말투와 부정확한 발음 때문에 제대로 신고 접수가 되지 않아 7시간 뒤에야 병원에 이송됐으며, 결국 장애가 남아 현재 간병인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지체 장애를 가지고 있는 B 씨는 서울 관악구 다가구주택 1층에서 살고 있었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그는 생계를 위해 전동 휠체어를 타고 폐지를 모으며 살아오다가 새벽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일어나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올해 1월 경기 남양주의 가구거리에서 일하던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C 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한국말이 능숙하지 못한 동료들은 119에 구조요청을 하지 못하고 C 씨를 택시로 병원까지 이송하려다 골든타임을 놓쳐 숨졌다. 전북 부안군에 사는 31세 산모 김소원 씨는 위와 같은 뉴스를 종종 접하다 보니 평소 다니는 병원과 거리가 멀어 출산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불안해졌다. 여러 사람에게 고민을 토로하던 중 친구 김든든 씨가 소방청 119 안심콜 서비스를 소개해주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입 후 병력정보를 등록했다. 며칠 후 새벽 1시경 진통을 느낀 소원 씨는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은 분만 장비를 미리 준비해 구급차에서 원격 소방 의료 지도를 받아 소원 씨의 분만을 도왔다. 다행히 소원 씨는 건강하게 아기를 낳을 수 있었다.

 

개인 맞춤형 119 서비스 제공 추진
119와 통화 시 정확하게 의사나 병력정보가 전달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청에서는 2008년부터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병력정보를 수집해 119 신고 시 활용하는‘119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심정지, 심혈관, 뇌혈관, 외상환자 등 4대 중증 환자가 늘어나고(2019년 26만 7천여 건에서 지난해에는 27만 8천여 건으로 증가), 독거노인과 1인 가구가 많아지는 현실에서‘119 안심콜 서비스’는 그 중요성이 더 부각했지만, 서비스 개시 후 13년 동안 가입률이 1% 정도에 머무는 것이 문제였다. 119 안심콜 서비스에 대한 홍보와 시스템 보강에도 가입자가 늘지 않는 것은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의 번거로움, 지속적인 현행화 관리의 부담, 무엇보다 민감한 병력정보가 119 안심콜 시스템에 저장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라 판단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소방청은 현재 119 신고에서 이동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83%인 것에 착안해 스마트폰에 개인 병력정보 등을 저장 했다가 위급상황 시 119로 전송하는 방법 으로 개인정보 보호, 회원가입, 등록정보 현행화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추진했다.

 

스마트폰 제조 시 병력정보 등록·전송 기능 기본 탑재
스마트폰에 병력정보를 등록하는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119로 전송되게 하려면 다른 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했다. 소방청은 스마트폰 제조 시 병력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등이 사용하는 정보통신단체 표준(안)을 작성해 한국정보 통신기술협회에 제출했다. 협회에서는 과제 채택, 심의, 공개 의견수렴을 진행했고, 2021년 12월 정보통신단체 표준지침으로 공표했다. 이어 스마트폰 제조 시 적용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 LG전자, SKT, KT, LGU+ 등 기업과 협업 체계를 구성해 표준화했다. 기존에는 119로 신고하면 상황실 접수대에서 신고자와 통화하며 동시에 긴급구조를 위한 개인 위치 정보를 이동통신사에 요청받아 출동에 사용하는 체계였으나, 앞으로는 개인 스마트폰에서 보내주는 병력정보 등을 신고자와 통화 중인 접수대에서 받아서 확인하고, 출동대원에게도 전송하는 체계로 변경될 것이다. 또한, 개인의 민감한 병력정보 등이 안전하게 수집, 폐기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소방청은 정보통신단체표준에 따라 기업이 자율적으로 기능을 탑재하도록 하는 협력 관계에서 해당 표준을 국가표준으로 격상해 운영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1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 (1).pdf
6.9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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