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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상생의 기적, 전북형 일자리(전기차 생산)

by 정보알리미!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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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상생의 기적, 전북형 일자리(전기차 생산)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상생의 기적, 전북형 일자리(전기차 생산)는 희망을 싣고(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

전북형 일자리는?
한국GM 철수 등 대량실직 해결을 위해 22개 기관이 3년간 44회 만나 중소기업이 뭉쳐 친환경 전기차를 생산하고 노사민정 대통합을 이뤄낸 지역 상생 사례

 

대기업이 빠져나간 도시, 지역주민이 똘똘 뭉치다
나는 전라북도에서 일자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미화 팀장이다. ’18년의 경제위기를 떠올리면 아직도 아찔하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한국GM 군산공장 철수 등으로 군산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지역내총생산)의 23.4%, 수출액의 43% 를 차지하는 산업 및 고용 위기가 발생했고, 16,931명이 실직했으며, 군산시 인구의 1/4이 생계 위기에 봉착했다. 왜 우리 지역에 이런 일이 생기느냐는 원망도 들었지만 내가 사는 지역의 생존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했고, 끈질긴 논의를 통해 살아남기 위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지방자치단체를 주축으로 중소·중견기업과 근로자, 관계기관, 지역 구성원이 모두 머리를 맞댔다. 수많은 아이디어가 오가며 3년간 44회의 만남이 계속됐다. 회의를 거듭한 끝에 한국GM 폐공장을 고쳐 5개 중소기업이 협력해 승용·화물·버스 등 전 차종 전기차를 생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결국, 대기업이 빠져나간 공동화된 유휴공장을 활용해 내연기관에서 탄소 중립시대 흐름에 맞는 전기차로의 산업 재생을 추진하게 되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매일 야근하지만 내 노력이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별을 보면서 퇴근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전국 최초 유일 양대 노총 참여
전라북도·군산시를 주축으로 노사민정 22개 기관·단체·기업·대학이 협업한 전북형 일자리는 기업과 노동자 간의 통 큰 양보와 대타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제안한 투자·일자리 창출 규모와 일정별 계획을 참여기업이 수용해 주었고,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양대 노총이 참여해 적정임금·투명경영·노사합의안 수용 등 선진적 노사관계를 도입했다. 협업의 결과로 참여 기업 간 ① 공동생산, ② 공동활용, ③ 연구개발, ④ 인력양성, ⑤ 공동마케팅 등 5대 연계 협력사업과 16개 세부사업을 만들었고, 참여기업 간 위탁생산· 기술공유·연구개발 등 경쟁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투자 위험성을 줄였다. 공용 플랫폼 등 부품을 공동 개발하고 시험인증과 원자재 공동구매,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함께해 범위의 경제·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기차 생산·일자리 창출 가시화
22개 기관의 협약과 응원 속에 곧 희망의 빛이 비치는 듯했으나 ㈜명신에 위탁생산을 맡기기로 했던 기업에 문제가 생겼다. 새로운 투자 처를 찾아야 했고, 해외 투자처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생산계획과 판매 계획까지 수립하며 계획을 더욱 구체화했다. 마침내 ’21년 2월 정부로부터 상생형 일자리로 지정되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등 5개 기업이 2024년까지 5,171억 원을 투자해 전기 SUV·전기 트럭·전기버스 등 24만 대를 생산하고, 1,7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상생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국GM 군산공장이 차지하던 생산과 직접고용의 81%, 수출은 152%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1년 6월 ㈜명신에서 전기차 1호 차를 출고했고, 8월에는 에디슨모터스㈜가 군산공장을 준공했으며, 대창모터스㈜는 ’22년 5월 준공, 코스텍㈜도 11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고용 부문에서도 ’20년부터 ’21년 12월 말까지 423명이 채용되었다. ㈜명신이 320명, 에디슨모터스㈜가 97명을 채용했으며, 지역에 거주했거나 거주할 주민을 뽑아 상생형 일자리의 취지를 더욱 살리고 있다. ‘22년 1월 ㈜명신이 대통령 이집트 순방에 참여해 전기마이크로버스와 전기 툭툭 개발 협력 기술 지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 기반도 넓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마케팅 개선, 기술력 향상 등 시너지 효과와 함께 군산공장에서 중형버스와 화물차 생산을 특화해 군산형 일자리 활성화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는 중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1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 (1).pdf
6.9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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