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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수요자 중심 군급식 ‘밀리쿡’(국방부 혁신행정담당관실)

by 정보알리미!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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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수요자 중심 군급식 ‘밀리쿡’(국방부 혁신행정담당관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군 장병의 목소리가 날아와 꽂힌다, 군 급식 플랫폼 ‘밀리쿡’(국방부 혁신행정담당관실)

밀리쿡이란?
수요자 중심의 군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장병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반영하여 만든 군 급식 
통합정보 플랫폼 

 

 우리 급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나는 입대한 지 2개월 차인 김행식 일병이다. 아직 군대 환경이 낯설지만, 우리나라, 우리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병영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영 전과 비교하면 많은 것이 달라졌는데 내가 특히 변화를 체감한 건 군에서 모든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학생 시절에도 급식을 먹긴 했지만, 그땐 가리는 것이 많았고 급식 외에도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다양했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고된 일과와 힘든 훈련을 마치고 나면 너무나 배가 고파서 식사 시간이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다.오늘도 식사하기 전 생활관 내 부착된 식단표를 보았다. 이런, 점심에 내가 싫어하는 메뉴인 ‘삼치구이’가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좋아하는 메뉴 ‘양념불고기’를 위안 삼아 병영식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삼치구이는 적게, 양념불고기는 많이 받고 싶었는데 정량 배식으로 운영되어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없어 조금 속상했다. 밥을 먹고 식당을 나서다가 점심시간에도 취사장 내부에서 바쁘게 근무하는 조리병을 보았다. 최근 코로나19로 부가 업무가 증가해 많이 피곤해 보였다. 조리병 근무 여건이 개선된다면 MZ세대 장병의 입맛을 고려해 지금보다 더 나은 급식을 제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그러던 중 국방부 국민정책디자인단에서 군 급식 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할 장병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평소에 군 급식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국민과 우리들의 의견을 종합해 드디어 군에서 급식 모바일 플랫폼 ‘밀리쿡’을 시행한다고 한다. 이제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주간 단위 식단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메뉴에 대해 장병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 창구도 마련되었다. 쉴 새 없이 바쁜 조리병들을 위해 온라인교육·소통 및 휴식 공간도 준비한다고 한다. 당장 모든 것이 바뀌진 않겠지만 차츰차츰 우리들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 급식이 제공된다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충성!

 

 군 급식 패러다임의 전환
군 급식 개선을 위한 노력은 수년간 계속되었으나 제도·예산상의 한계, 비전문 인력 운용, 운영환경 미흡 등의 요인으로 장병들의 개선 체감도 및 급식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특히 격리 장병에게 부실한 식단을 제공하거나, 배식 정량을 미준수하는 등 연이은 부실 급식 논란으로 대내외에서 군 급식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거세졌다. 이에 국방부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리와 취식의 주체인 장병의 시각에서 급식 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우선 핵심 수요자와 밀접하게 소통하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현역 장병, 국민 등이 참여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했다. 그런 다음 수요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그간 몰랐거나 현장에서만 인식 가능했던 잠재된 요구사항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새로운 군 급식 서비스에 반영시켰다. 장병의, 장병에 의한, 장병을 위한 서비스국방부는 공급자 중심의 급식 운영환경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장병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군 급식 정보 통합 플랫폼 ‘밀리쿡(MiliCook)’에 정보를 려 장병 개개인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장병들은 이제 ‘밀리쿡’에서 음식별 알레르기 정보와 식단표를 바로 조회할 수 있게 되었다. 글자만 나열된 식단표 대신 음식 사진이 함께 들어간 식단표를 제공했고, 주간 단위로 ‘밀리쿡’에 올라와 전보다 가독성이 높아졌다. 장병 선호도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급식량 측정으로 선호 메뉴가 확대되면서 만족은 배가 되었다.조리병들은 ‘밀리쿡’을 통해 조리과정 공유, 건의 사항 게시 등 소통과 정보공유가 활발해졌다. 맞춤형 휴게공간이 조금씩 조성되면서 휴식 여건이 좋아지자 조리병의 사기도 올라갔다.이처럼 ‘밀리쿡’은 장병의, 장병에 의한, 장병을 위한 서비스가 되어 앞으로 더욱 좋은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1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 (1).pdf
6.9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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