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에 발맞춘 비축농산물 관리시스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비축사업처 SMART 비축농산물 관리 시스템이란? QR코드 스캔 한번으로 구매한 비축농산물의 출고요청부터 실시간 재고 반영까지 가능한 시스템
스마트 시대를 사는 작은 두부 공장 사장
나풍년(57세) 씨는 전라남도 나주시 금천면에서 식당에 납품할 두부를 만드는 공장의 사장 이다. 그는 두부를 만드는데 필요한 콩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정기적으로 진행 하는 판매 입찰에 참여해 구매한다. 하지만 낙찰받은 콩을 출고하는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특히 출고증이 종이로만 발행된다는 점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예를 들면, 사장인 그를 대신해서 낙찰물량을 받아 올 운송 기사가 출고증을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외부에서 다른 업무를 보다가도 급히 사무실로 돌아와 aT비축기지에 팩스를 보내야 하고, 비축기지에서 출고하기 위해 운송 기사 신원 확인을 해야 할 때면 통화를 해야 해서 불편한 적이 많았다 . 그런데 요즘은 aT에서 새롭게 시행한 ‘QR코드 모바일 출고증’ 덕분에 여러 불편한 일들을 핸드폰 하나로 아주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우선, 구매대금을 입금하면 기존의 종이 출고증 대신 문자로 출고증을 받는다. 그리고 주문한 물량을 확인한 뒤 출고요청 정보를 입력하면, 운송 기사에게 출고증 문자가 전달된다. 이처럼 필요한 정보를 문자로 입력하고, 수정까지 할 수 있게 된 덕분에, 현장 작업 중에도 언제든지 필요한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출고가 완료되면 완료 안내 문자와 함께 출고 잔량 알림 문자도 받아 볼 수 있어서, 주문한 물량이 언제 어디에서 출고되고 있는지 이력 관리도 이전보다 훨씬 편리해 졌다. 그뿐이 아니다. 운송 기사도 출고증 문자에 있는 QR코드를 aT 비축기지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스캔하기만 하면 출고요청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기존의 출고증 분실 우려도 사라졌을 뿐 아니라, 풍년 씨가 입력한 정보를 aT 담당자가 전산으로 즉각 확인할 수 있기에, 확인 절차 등의 복잡한 단계가 단번에 사라졌다. 지금까지는 스마트 시대라는 말을 자신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해왔던 풍년 씨는 이 복잡한 과정이 핸드폰 하나로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이제 자신도 제법 ‘스마트한 사장’이 되었다며 흐뭇해한다.
QR코드 활용을 통한 시스템 구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연간 34만 톤 규모의 정부 비축농산물 보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종이 출고증 발행은 비축농산물 구매 고객들의 여러 가지 불편을 겪어야 했고, 현장 업무 위주인 비축기지 담당자 역시 사무실 PC로만 재고를 관리해야 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9년 말부터 aT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머리를 맞대었다. 각계 전문가들이 현장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 끝에, 최근 사용영역을 넓히고 있는 키오스크와 코로나19로 인해 활성화된 QR코드를 활용하는 모바일 기반 ‘SMART 비축농산물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그리고 2020년 11월, 장성비축기지를 대상으로 QR코드 모바일 출고증과 전자 보관현황판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SMART 비축기지’로의 도약
시범운영을 통해 확인한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구매 고객이 문자로 발송되는 출고증 에 출고요청 정보를 입력하고, 운송 기사가 비축기지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QR코드를 스캔 하기만 하면, 출고요청부터 aT 담당자 확인, 실시간 재고 반영까지 모든 출고 절차가 완료 된다. 기존의 확인 절차가 사라진 데다 비대면 출고까지 가능하게 되자, 건당 10분 정도 소 요되던 출고처리 시간이 무려 70%나 절감된 3분으로 줄었고 고객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더 욱이 모바일로 출고증이 대체됨으로써 종이 없는 행정도 가능해졌다. 또한, 창고 호실마다 보관된 정보를 보여주는 종이 형태의 보관현황판을 QR코드로 대 체한 전자 보관현황판도 시행되었다. 업무담당자가 본인의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서 실시간 보관정보를 입력·조회하도록 하여 현장에서도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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