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사례] 교육취약계층에게 희망이 된 다품 멘토링

[혁신사례] 교육취약계층에게 희망이 된 다품 멘토링

교육취약계층에게 희망이 된 ‘다품 멘토링’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복지과

 

다품 멘토링이란?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도 취약계층 학생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학습 및 정서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외부기관과 협력하여 1:1 대학생 멘토링을 제공하는 제도

 

코로나19에 갇힌 교육취약계층

대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던 2020년 3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김소망(8세) 어린이는 모든 게 멈춰버린 상황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0년 4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닥치게 되었다.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소망이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출석체크를 해야 하는데, 인터넷 환경에 취약하다 보니 혼자서 해나가기가 벅차고 어려웠다. 그렇다고 도와줄 누군가가 집에 방문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교육청은 대구·경산 지역의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학생들도 온라인 개학 및 비대면 수업으로 교직이수를 위한 교육봉사활동 기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되었다. 뒤이어 평소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초·중학생들의 학습을 ‘대학생 언니와 오빠들이 나서서 도와주고 이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챙겨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였고 곧바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추진되었다. 소망이는 온라인을 통해 만나게 된 대학생 멘토선생님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밥은 먹었는지, 무슨 어려움이나 고민은 없는지 일상생활과 학업까지 살뜰히 챙겨주는 대학생 언니 선생님과 금세 가까워졌다. 대학생 멘토들은 이와 같은 교육봉사활동의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교사를 꿈꾸는 한 대학생은 “이들을 돌보면서 자신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며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내비쳤다.

 

일상과 공부를 챙겨주는 온라인 선생님

기존 멘토링은 학교에서 직접 만나는 방식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전화, SNS, 화상통화를 통한 1:1 비대면 온라인 멘토링으로 진행됐다. 대구교육청은 지역의 4개 대학과 멘토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멘토 모집에 많은 협조를 이끌어 냈고, 부족한 멘토들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의 도움으로 대학생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통해서 연결하였다. 등교 개학을 하면서 잠시 멈췄던 멘토링은 여름방학 기간에 다시 시작되었다. 멘토링 참여자 대부분이 지속적인 멘토링을 원했기 때문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위주로 매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나 홀로 아동을 놓치지 않고 다 품고 챙기겠다는 뜻의 「다품 멘토링」은 상시운영과 더불어 대면 멘토링도 계획 중이다. 대구시교육청과 한국장학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 (2020.12.8.)해 멘토 모집기간 뿐 아니라 필요하면 수시로 멘토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게 됐다.

희망을 전하는 봉사, 꿈을 이루는 멘토링

대구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어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낸 지 꼭 1년이 되었다. 2020년 겨울방학까지 총 3회차의 멘토링 연결을 통해 무려 800명이 넘는 초·중학생들이 대학생 멘토링을 지원받았다. 멘토링을 받은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도 대학생 멘토 선생님의 돌봄과 지지에 힘입어 학습 습관을 바로잡게 되었고 비대면 교과 학습과 가정 학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 소망이 역시도 대학생 멘토 선생님과 종종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마음의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학교생활도 비교적 잘 해내고 있다. 소망이는 지난달 담임선생님과 상담한 후에 올해에도 다시 다품 멘토링을 신청했고 작년에 함께 했던 대학생 선생님이 멘토로 배정되어 너무 기뻐했다. 대구교육청은 ‘희망의 다품 멘토링 사업’을 매년 지속하여 대학생들에게는 지역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 계층 학생들에게는 정서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학습의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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