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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세대공감 놀이터 어린이꿈공원

by 정보알리미!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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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세대공감 놀이터 어린이꿈공원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모두가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는 성동구 어린이꿈공원 서울특별시 성동구 공원녹지과

세대공감 놀이터 어린이꿈공원이란?
어린이들이 설계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놀고 싶은 놀이터를 제작하고 어르신,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 공간으로 조성한 공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보자

김한솔(11세)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사는 초등학생이다.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싶지만, 한솔이의 집 근처는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라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그나마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소월아트홀 광장이 있지만, 이곳은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다. 여기서 친구들과 공놀이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다가 조금만 떠들어도, 할아버지들이 호통을 치는 바람에 늘 주눅이 들고 의기소침해진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방과 후 교실과 학원을 오가며 일과를 보내다가 친구들과 마음 편히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지만, PC방 외에는 이렇다 할 공간이 없다. 쳇바퀴 같은 일상을 벗어나 신나게 땀 흘리며 뛰어놀 곳은 왜 이리 없을까? 한솔이와 또래 친구들은 늘 아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공지사항으로 소월아트홀 광장이 어린이놀이공원으로 조성된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솔이는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성동구 어린이 참여위원회>에 어린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어린이공원이 만들어질 장소를 둘러보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린이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치고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했다. 한솔이는 공원의 공간 조성, 놀이기구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내가 만드는 어린이공원’ 활동을 이어갔다. 그 결과 2020년 7월, 드디어 한솔이를 비롯한 스무 명의 어린이 위원의 마음과 뜻을 담은 <어린이꿈공원>이 개장됐다.


어린이의 꿈놀이터, 어린이의 의견으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성동구청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놀이터보다는 매일 가고 싶은 놀이터를 조성해 보기로 했다. 먼저 어린이들이 정말로 놀고 싶은 공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공감대를 찾아보고자 했다.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자세히 듣고 공간에 담아내기 위하여 인근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간에 대한 조사와 만들고 싶은 공원 모형 만들기, 공원 이름을 지어보는 것까지 총 5회에 걸친 어린이 워크숍과 성동구 어린이위원회의 자문을 거쳤다. 2019년 한 해 동안 어린이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설계가 진행되었고 2020년 3월 착공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때 매일 광장을 운동장 삼아 활동하시던 동네 터줏대감 어르신들이 불만을 토로하셨다. 어르신들 위주로 아무런 문제 없이 이용되었던 공간이 어린이공원으로 바뀐다는 게 내심 불편하셨던 모양이다. 어르신들을 설득하기 위해 구청과 주민대표들이 어르신들과 대화모임을 갖고 오랜 기간 소통하였다. 그 결과 동네 어르신들은 무작정 사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크든 작든 어르신들만의 공간에 대한 바람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동네 어르신들이 공원에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공원 내의 모든 의자를 등받이 의자로 교체하고, 낡은 앉음벽 의자도 정비해 여러 명이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동네 사랑방 분위기를 조성했다 .


지역에 활력을! 세대공감 ‘어린이꿈공원’

<어린이꿈공원>은 성동구 행당동 소월아트홀 옆 광장에 총면적 5,300㎡로 조성됐다. 이곳은 기존 놀이터에서 보기 힘든 집라인과 트램펄린 시설을 비롯해 맞춤형 조합놀이대, 놀이언덕, 멀티코트, 워터드롭, 워터터널,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공원을 자주 찾는 인근 주민은 물론 개장 후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부모, 그리고 동네 어르신까지 모두가 만족하며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어린이들은 본인들이 제안했던 놀이터가 눈앞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마냥 신기해하며 “이건 내가 이야기 한 거야”, “이건 내가 만들자고 했어”라며 친구들에게 연신 자랑하기 바빴다. 이 공간은 어린이꿈공원으로 탈바꿈한 뒤 아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어른, 노인들까지 함께 즐겁게 놀며 쉴 수 있는 시민 놀이공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어 구청의 엄정한 방역 조치 아래 시민의 안전과 자유로운 여가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19.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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