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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홀몸 노인을 지키는 앱, 고독사 예방의 첨병이 되다

by 정보알리미!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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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홀몸 노인을 지키는 앱, 고독사 예방의 첨병이 되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홀몸 노인을 지키는 앱, 고독사 예방의 첨병이 되다 경상남도 합천군 행정과

경남안심앱이란?
노인, 장애인 등이 지정된 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입력해 놓은 다수의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구호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 앱

 

스마트폰 앱이 할아버지를 살렸다

합천군에 거주하고 있는 김홀로(78세) 씨는 아내와 사별하고 10년 넘게 혼자 살고 있다. 아들과 딸이 진주에 살고 있어 두 달에 한 번쯤은 손주들을 데리고 번갈아 찾아오지만, 평소에는 할아버지 혼자 농사일과 집안일을 손수 다 해가며 적적한 촌로의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하루는 김 할아버지가 읍사무소에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으러 갔는데, 읍사무소 직원이 다가와 “할아버지, 댁에 혼자 살고 계시지요?”라며 말을 건넸다. 이어 “이 스마트폰 앱은 합천군에서 만든,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앱인데 스마트폰에 한 번 설치해 보세요!”라고 권유했다. 김 할아버지가 “그게 뭐 하는 건데요?”라고 물으니, 직원은 “할아버지께서 휴대전화를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했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해, 가족이나 이장, 이웃주민, 읍사무소 등 미리 입력해 놓은 연락처로 긴급구호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앱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김 할아버지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했고 아들 전화번호와 읍사무소 전화번호를 긴급연락처로 등록한 후 집으로 향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김 할아버지가 고추밭에 나가 고춧대를 하루 종일 정리하고 집에 들어온 다음 날 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목소리도 안 나오고 몸이 움직이질 않아 거동조차 할 수 없었다. 반나절이 지났을까? 눈앞이 아득해지고 정신마저 혼미해지는 그때 갑자기 밖에서 “할아버지!”라며 큰 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몰려왔다. 할아버지는 다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며칠 후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 퇴원 후 알아보니 지난번에 스마트폰에 설치한 ‘경남 안심서비스’앱이 읍사무소직원과 아들에게 긴급구호 요청 문자메시지를 전송했고, 읍사무소직원과 아들이 전화했는데 받질 않자 모두가 한걸음에 할아버지를 찾아온 것이었다. ‘경남 안심서비스’앱 덕분에 김 할아버지는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핵가족화, 고령사회의 ‘홀몸’을 지키다

급속한 핵가족화와 고령화로 도시와 농촌 모두 노인 1인 가구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농어촌의 경우 노인들의 사회적인 활동량이 적은 만큼 가족이나 친척, 지인, 이웃들의 왕래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고, 혹시라도 혼자 살고 있는 노인에게 무슨 변고라도 생기면 이를 알고 대처할 수 있는 안전망이 없다. 그 때문에 노인이 혼자 살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노인 고독사’가 해마다 증가하여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남안심서비스’ 앱은 2019년 8월과 9월 사이 합천군에서 고독사 2건과 실종 사고 1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자,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합천군이 고독사 예방책을 강구하던 중 일선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경남안심앱, 국민을 지키는 전국 앱으로 확산

‘경남 안심서비스’앱은 누구나 매일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개발되었다. 앱을 설치한 대상자가 최소 12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고가 발생했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여, 사전에 등록해 놓은 다수의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구호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게 된다. 이 앱은 별도의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운영체계를 사용하지 않아도,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지 대상자가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으면 되므로, 홀몸노인처럼 혼자 지내는 여러 취약계층의 안전망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남안심서비스앱’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한 후 앱을 구동하여 긴급연락처만 등록하면 24시간 365일 가동된다. 합천군에서는 ‘경남 안심서비스’앱의 구호 문자메시지를 수신하기 위해 연동된 IP전화기(070)를 주민센터에 설치하여 복지담당자가 알림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합천군은 앱 사용을 희망하는 여러 지자체에 소스코드를 무상으로 배포하여 현재 전국 30여 개의 지자체가 이 앱을 지역 안심서비스 앱으로 활용하도록 했으며 ‘국민 안심서비스’앱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활용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19.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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