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의 기회를 넓힌다 / 환경부 자연공원과
교통약자, 국립공원 맞춤형 서비스란?
어린이와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국립공원을 만들어가는 서비스
장애인에게도 가깝게 다가선 국립공원
충남 태안군에 사는 이푸름 씨(27세)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있어 행복하다. 어렸을 때 사고의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한 푸름 씨는 마음이 힘들 때 해안가를 찾곤 한다. 따뜻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솔숲 안에 잘 정비된 탐방로를 천천히 오래 걸어도, 해안선을 따라 모래사장 위에 놓인 무장애 탐방로를 한참 걸어도 아프지 않고 편안하기 때문이다.
푸름 씨가 주말마다 이곳을 찾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태안군 솔숲이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 시설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 무장애 탐방로가 새롭게 조성되어 이제 장애인 혼자서도 휠체어를 타고 편하게 산책할 수 있게 됐고, 수상 휠체어까지 설치되어 곧 다가올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에서 입수체험까지 해볼 기대도 하게 됐다. 푸름 씨의 장애인 친구 중 한 명이 얼마 전 수상 휠체어를 타고 입수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푸름 씨에게 바닷속에 둥둥 떠서 파도가 출렁일 때마다 마치 놀이기구를 탄 듯한 기분을 느꼈다며, 이번 여름에는 꼭 함께 바다의 낭만을 만끽하자며 좋아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야영해본 적이 없는 푸름 씨는 올여름에 무장애 풀옵션 야영장이 있는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며 가족과 함께 보낼 즐거운 캠핑계획을 그려보고 있다.
고지대는 생태 보존으로, 저지대는 적정의 휴식으로
국립공원은 매년 4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다. 계절마다 제각기 다른 꽃을 피워내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국립공원은 한국인의 취미 1위인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로 가득 채워진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은 다른 생물들도 사랑하는 것일까, 멸종위기 동·식물이 가장 많이 분포할 뿐만 아니라 생물 종의 수도 가장 많은 지역이 국립공원이다.
인간의 손길과 발길이 닿기 어려운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사람을 제외한 생물들이 그들의 규칙과 순리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람 간에도 서로의 공간과 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된 것처럼 자연도 있는 그대로의 공간과 시간을 훼손하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까. 다양한 생물들의 시간과 공간을 보호하면서도 모든 사람이 누적된 피로를 씻어내고 ‘오늘을 살아낼 힘을 채우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국립공원의 변화는 시작되었다. 그 결과 고지대는 엄격히 보존하고 저지대는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환경성 질환자, 가족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탐방체계를 구현하게 됐다.
장애와 불편이 없는 국립공원의 경험 확장
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무장애 탐방로」를 지리산, 태안해안 등 20개 국립공원 내 52개 구간에 걸쳐 총 49㎞를 조성했다. 또한 바닥의 턱을 없앤 「무장애 야영장」도 16개 공원에 123동을 갖추었다. 특히, 4개의 해양국립공원(변산반도, 한려해상, 다도해해상, 태안해안)에 갖추어진 ‘무장애 수상휠체어’는 수상 체험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다양하고 신나는 수상 체험과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물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입을 추진 중인 ‘하늘탐방로’는 고지대에 올라가지 않고도 새의 눈높이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관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탐방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사람들에게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전국의 주요 국립공원을, 인간 중심의 국립공원이 아니라 자연을 존중하고 사람이 공존하는 국립공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지대의 산림휴양시설과 야영시설 등을 저지대로 옮기고 있으며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등산객, 야영객을 비롯한 산림 관광객들이 산 아래의 마을을 탐방하고 경험하는 국립공원 관광의 동선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그 지역의 생태환경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를 만날 수 있도록 최근 국립공원 생태·문화·교육 플랫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환경부는 이를 기반으로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하고 즐겁게 누릴 수 있는 생태와 문화의 자연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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