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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항만 업사이클링, 바다와 고래를 살립니다

by 정보알리미!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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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항만 업사이클링’, 바다와 고래를 살립니다 울산항만공사 사회가치부

항만 업사이클링이란?
울산항만공사와 8개의 사회적기업이 손을 잡고 선박이 배출하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하여 다양한 제품들로 재활용한 사례

사회적기업, 해양환경을 보호하다

 

울산에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여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김환경(42세) 씨는 날로 성장하는 사업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환경 씨는 울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이 배출하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한 후, 이를 업사이클링 하여 다양한 제품을 만들자는 울산항만공사의 신규사업 제안을 들었을 때만 해도 이 사업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던 터였다. 그런데 이 사업을 통해 자원 폐기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고, 무엇보다 해양생태계 파괴를 줄일 수 있다는 말에 그는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울산항에서 선박 폐기물을 수거하여 처리하는 업체와 협력하여 선박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을 원재료로 각종 인형, 티셔츠, 에코백 등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게 되었다.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 공감하여 울산 소재 대기업과 UN 환경기구 등도 사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 사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지역 내 다양한 사회적기업과의 협업 덕분이었다. 처음에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원재료의 조달부터 제품의 개발, 생산, 판매, 홍보까지 전부 혼자 담당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있었고, 무엇보다 전문성이 부족했다. 환경 씨는 울산항만공사의 도움으로 제품개발, 생산지원, 마케팅, 홍보, 기술자문 등 각각 다른 역량을 보유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그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보다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환경보호를 위한 민관협업

CNN의 보도에 따르면 2050년에는 바다에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많을 것이라고 한다. 울산항만공사는 해양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해양생태계 보전 및 자원 재순환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박에서 나오는 폐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거나 소각 처리 되는 대신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 및 항만 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의 업사이클링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1차적으로 울산항 연관기업, 항만폐기물 수거업체, 환경적 가치에 공감하는 사회적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사업모델을 구축하였다. 그리고 2차적으로는 각양각색의 역량을 보유한 지역 소재 사회적기업 8개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기에 이르렀다.

 

업사이클링의 사회적가치 확산

울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에서 재활용 가능한 폐플라스틱을 분류해 놓으면 항만폐기물 수거업체가 이를 수거하여 폐플라스틱을 가공하는 재활용기업에 전달한다. 재활용기업은 가공된 솜, 장섬유 등의 원재료를 사회적기업에 납품하고 이를 통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인형, 가방, 의류 등이 탄생하게 된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경로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선박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한 2019년 4월부터 2020년 말까지 선박에서 배출되어 소각되던 페트병 20만 개가 새 제품으로 재탄생하였다. 사회적기업의 업사이클링 제품 매출액이 5억 원을 돌파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13개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울산항만공사는 업사이클링 체험키트 등 환경교육 콘텐츠도 개발하여 벌써 2만 명 이상이 체험하는 등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사업모델에 관심을 가진 여러 기관이 벤치마킹을 하고 있어 국내 해양산업과 연계한 업사이클링 사업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19.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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