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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힐링캠프 다락多樂방

by 정보알리미!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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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힐링캠프 다락多樂방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여성농업인 힐링캠프 ‘다락(多樂)방’ 주민화합의 중심이 되다 경상북도 봉화군 기획감사실

힐링캠프 ’다락多樂방‘이란?
노후화되어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주민 수요에 맞게 리모델링하여, 공간활용계획과 실제 운영에 이르기까지 여성농업인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는 주민참여 공간

 

낡은 공간 리모델링! 여성농업인의 쉼자리 마련

경북 봉화군 소천면으로 귀농한 지 5년이 된 강샛별(46세) 씨는 늦은 저녁이 돼서야 집에 돌아온다. 본격적인 영농철로 접어든 5월부터는 새벽부터 밭일을 시작하여 녹초가 되어서 집에 들어오는 것이 일상이다. 답답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이곳 소천면으로 왔을 때만 하더라도 샛별 씨에게는 희망찬 꿈이 있었다. 그 꿈은 대자연을 벗 삼아 사과 농사도 짓고 취미활동으로 그리던 그림도 그리며 동네 사람들과 함께 창의적인 문예 공동체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마주하는 현실은 달랐다. 집안일과 농사일 모든 것을 다 해내야 하는 여성농업인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삼시 세끼 먹을 밥을 챙기는 것도 일이고 밭과 들에 나가 농사짓는 것은 그야말로 끝없는 일의 연속이었다. 한적한 시골 동네에서 일을 마치면 한가한 저녁 시간과 망중한의 주말이 돌아올 줄 알았는데, 언감생심이었다. 동네 사람들은 이사 오고 나서 초반 몇 달을 빼고는 거의 만날 시간이 없었다. 샛별 씨가 동네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때는 추석과 설날, 정월대보름 같은 명절과 절기뿐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군청 공무원을 통해서 샛별 씨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그간 너무 오래되어 사용하지 않았던 마을복지회관 건물을 군청과 면사무소가 나서서 여성농업인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것이다. 작은 카페 공간과 독서, 학습공간도 이 안에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샛별 씨는 벌써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여성농업인만을 위한 휴식 공간은 어디에?

봉화군과 같은 농촌지역은 여성이 농사일과 함께 집안일도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어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도시지역보다 떨어진다.  더구나 농촌사회의 구성원이 다양화되어 귀농·귀촌 여성농업인과 다문화 여성농업인 등이 증가하면서 토착 주민들과의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갈등의 해소를 위해서는 소통과 단합이 필요하지만, 여성농업인들이 모여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봉화군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산골 마을의 소외된 여성농업인 역시 농업 노동과 가사노동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자기 계발과 문화적 만족감을 누릴 수 있는 공간과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절실했다.


여성농업인을 위한 힐링 캠프

여성농업인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봉화군 국민디자인단’에서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편안한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모였다. 미취학의 어린 자녀들과 함께 놀이도 하고 휴식도 할 수 있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공간 활용 방법을 구상했고, 참여자들의 재능기부에 힘입어 실내 인테리어와 소품 제작도 주민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드디어 소천면 복지회관이 새 모습으로 탄생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이곳을 ‘힐링캠프 다락(多樂)방’ 이라고 이름을 정했다. 힐링캠프 다락방은 카페, 도서관, 놀이방, 휴게실 등 여성농업인들의 소통과 친목, 휴식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성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가많았던 꽃꽂이 강좌가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비록 코로나19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형태로 운영되었지만, 여성농업인들의 요구가 반영된 첫 강좌이다 보니 참석률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봉화군은 앞으로 여성농업인을 위한 문화공간 ‘힐링캠프 다락방’이 지역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성농업인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자기계발, 개인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19.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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