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초보 농업인의 맞춤형 멘토, 청양팜(CYF) 앱 충청남도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청양팜(CYF) 앱은?
초보 농업인에게 비대면 농업 컨설팅으로 실시간 환경정보, 영농정보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농가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앱
귀농 라이프의 동반자
작년 봄 고향인 충청남도 청양군으로 귀농한 초보 농업인 김태형 씨(36세)는 올해 농사도 막막하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조금만 공부하면 누구보다 잘할 수 있으리라 여겼는데 한 해 동안 농사를 지어보니 너무 만만히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그만둘 수는 없어서 다시 힘을 내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귀농인 대상 교육을 받고 다른 귀농인들을 만나 정보도 다양하게 주고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제한되면서 직접 현장에서 배울 수 없게 되자 난감해졌다. 보고 들은 대로 혼자서라도 해보려 했지만,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다. 올해 농사도 잘되지 않으면 다시 도시로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청양군에서 지역 맞춤형 청양팜 앱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통합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비대면 농업상담을 해준다는 말에 태형 씨는 얼른 스마트폰을 꺼냈다. ‘청양팜’은 환경적 조건만을 파악해 대규모 농가에 획일적으로 정보를 주던 기존의 스마트팜 시스템과는 다르게, 단동형 시설 하우스의 내부환경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영농환경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이를 통해 농가마다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었다. 태형 씨는 자신만 바라보는 가족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앱을 설치했다. 띵동- 알림이 울린다. “온도 2℃ 저하 필요, 알루미늄 스크린을 작동해 주세요.” 처음에는 ‘앱이 제공하는 생육 관리 컨설팅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라고 의심도 했지만, 이제는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멜론을 보며 기분 좋은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든든한 시스템이 함께해준다면 원래 꿈꾸었던 귀농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을 거라고.
농촌인구감소의 해답, 청년 농업인을 위하여!
청양군은 인구의 38%(12,264명)가 농업종사자인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농업 인구감소는 곧 지역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위기감에 청양군에서는 여러 사업을 시행했지만, 농업 외 직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인구 유입에 한계가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농업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 농업인 및 귀농·귀촌 희망 인구를 지역 내로 유입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었다. 이에 신규 농업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 개발에 착수했고, 갖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청양팜(CYF, 앱)’을 만들어냈다.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초보 농업인들에게 ‘청양팜’과 스마트농업 통합관제 프로그램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농장 내부와 외부 기상조건 등을 분석하고 개별 농가에 맞게 비대면으로 농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농업 컨설팅, 코로나19에도 끄떡없어요
‘청양팜(CYF)’은 실시간으로 농장 정보를 확인해 증산량, 광합성량 등을 분석하고, 쉽게 농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재배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주 이용 층인 청년 농업인이나 농업 지식이 부족한 귀농인 등 초보 농업인들은, 농장 내외부 환경정보를 분석해 농가 개별로 설치된 보조 시설(알루미늄 스크린, Fog 시스템 등)까지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 덕분에 의사결정에 도움을 얻고 생산성도 많이 향상되었다고 말한다. 청양군에서는 2020년 4월부터 스마트센서 설치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간 농업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관제 시스템을 통한 맞춤형 멘토링 11,093건을 제공했다. 청양군은 앞으로 비대면 농업 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지금보다 늘리고, 행복한 귀농 라이프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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