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동행, 그 가치의 실현 “디지털 배움터”(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포용정책팀)
디지털 배움터란?
국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이용부터 금융·교통·쇼핑 등 서비스 활용까지, 집 근처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종합 역량교육 장소
디지털로 가까워진 세상, 디지털 배움터
“손주들을 보고 싶은데 만날 수가 없네. 목소리만 들으니까 더 보고 싶어.” 김배움 씨(75세)는 외로움이 많은 사람이다. 자식들은 하나둘 독립해 집을 떠났고, 남편과는 4년 전 사별했다. 귀여운 손자들을 보는 낙으로 살고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가족들을 만나는 게 힘들어졌다. 다가오는 설 명절에 홀로 집에서 낡은 TV만 볼 생각을 하니 부쩍 울적해졌다. 어느 날 배움 씨는 친구한테서 동네 경로당에서 스마트폰 교육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몇 년 전 자식들이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꿔주었지만 배움 씨에게는 화면이 조금 커진 전화기나 마찬가지였고 일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딱히 내키지는 않았지만, 경로당 가는 김에 심심한데 같이 배우러 가자는 친구의 손에 이끌려 배움 씨도 교육을 신청했다 . 별다른 기대도 없이, 그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찾은 ‘디지털 배움터’였다. 그러나 그곳에는 새로운 세상이 있었다. 지금까지 배움 씨에게 디지털은 미지의 세계이자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배움터는 디지털에 대한 두려움의 장벽을 허물어주었다. 강사와 서포터즈의 친절한 강의를 통해 배움 씨는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부터, 메신저, 화상 미팅, 인터넷 활용법을 배울 수 있었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은 여전하지만, 배움 씨는 요즘 외롭지 않다. 아들 내외가 보고 싶어 페이스톡 요청을 걸자, 아들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다. 비록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얼굴을 보고 정다운 대화를 나누고, 손주에게 세배도 받고 온라인 송금으로 세뱃돈까지 주었다. 디지털 배움터는 디지털을 만나게 해주었고 디지털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었다. 배움 씨는 더는 디지털이 무섭지 않다.
코로나19와 디지털 전환,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
코로나19와 디지털 대전환. 최근의 변화들은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디지털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디지털 기술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사회 주류에서 더욱 멀어지는 디지털 정보격차(digital divide)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그리고 일반 국민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디지털 배움터’ 가 생겼다. 디지털 배움터는 누구나, 일상적인 기초 역량부터 취업 기회를 위한 심화 교육까지, 근처 생활SOC에 방문해 교육받을 수 있는 디지털 종합 역량교육 사업이다 . 일상생활 편의부터 디지털 사회·경제활동 참여까지,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생활 맞춤형 역량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4대 정보 소외계층(고령층, 장애인, 농어민, 저소득층)에 대한 격차 해소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소상공인, 경력단절자 등 다양한 국민이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여 모두가 다 함께 누리는 디지털 포용(Digital Inclusion) 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
전국 1,000여 곳, 모든 국민을 위한 디지털 교육의 장
디지털 배움터는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등 접근성 높은 생활 SOC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17개 광역지자체, 226개 기초지자체와 연계해 전국 1,000여 곳에서 운영되었으며, 2020년부터 누적 108만여 명이 배움터 교육을 거쳤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 버스를 운영해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기도 했다. 실제 수혜자들의 효용 역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육 이후 수강생들의 디지털 역량은 28.8% 향상되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97.3점 수준을 달성했다. 또한, 디지털 교육을 위해 지역인재를 전문 강사와 서포터즈로 양성·채용하여 4,000명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디지털 배움터는 국민에게 필수적인 디지털 역량 함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상시 국민의 생존을 지원하는 지역사회의 디지털 안전망이기도 하다. 모든 국민이 디지털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언제나 국민 곁에 있을 것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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