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세대별 맞춤 놀이문화가 있는 곳 “플레이스타트 시흥”(경기도 시흥시 건강도시과)
플레이스타트 시흥이란?
시흥시의 시민 중심 놀이문화 사업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자생적 놀이문화 공동체를 운영하여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육아 및 노인 돌봄체계 구축. 세대 맞춤 놀이문화 확산을 통해
놀이공동체 모델을 제시한다.
누구나 재미있게 놀고 싶다
나는 시흥시 하늘빛유치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오현민이다. 평소처럼 아이들을 돌보던 어느 날 동료 교사가 시흥에 아이들을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숨쉬는 놀이터’가 있다고 말해주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아이들이 신나게 활동할 기회가 나날이 줄어서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숨쉬는 놀이터’가 도움이 될 것 같아 바로 예약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았다. ‘숨쉬는 놀이터’는 이름 그대로 아이들이 마음껏 숨 쉬며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 공간이었다. 시에서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날씨와 관계없이 그저 신나게 놀기만 하면 되는 곳이었다. 놀이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종이상자, 전통놀이도구,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주제로 하루씩 열리는 ‘팝업 놀이터’라는 것이 내게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제시된 재료를 직접 만지고 만들기 체험을 하면 신체와 정서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고, 유치원에도 도입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숨쉬는 놀이터’에서 실컷 놀다가 나와 아이들과 함께 집으로 가는데, 시흥시보건소 앞마당에 있는 ‘어르신 놀이광장’이 문득 눈에 들어왔다.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놀이프로그램을 즐기며 활기차게 여가를 즐기고 계신 모습에 우리가 함께 사는 시흥시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고, 놀이가 아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재미있게 놀고 싶은 건 어느 세대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놀 곳이 부족한 아이들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있는 아이들의 놀 권리를 규정해놓은 말이다. 그만큼 아이들은 잘 노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따른 황사, 미세먼지와 코로나19, 학습 등으로 아이들의 놀이 환경은 점차 위축되고 있다. 밖에서도 안에서도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흥시는 시민,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우선 놀이 여건을 개선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 맞춤형 놀이문화’를 조성할 방법을 고민했다.
놀이로 하나 되는 공동체
시흥시는 지역사회 내 세대 맞춤형 놀이문화를 확산 시키기 위해 ‘플레이스타트 시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했다. 먼저 놀이공동체의 구심점을 마련하고자 국내 최초로 공공형 실내놀이터 ‘숨쉬는 놀이터’를 권역별로 각각 1개씩, 3곳에 조성했다. 나아가 이곳을 놀이 공간뿐만 아니라 놀이 지원센터 역할까지 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일명 플레이 스타터로 불리는 시민 강사를 양성하고 놀이문화 확산을 위한 학습모임을 지원했다. 유튜브 놀이 영상이나 팟캐스트 등 다양한 놀이콘텐츠를 기획하고, 놀이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놀이문화 특화사업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놀이를 기획하는 ‘팝업 놀이터’와 어르신 놀이 강사를 양성하는 ‘나리꽃방’, ‘영아용 플레이 꾸러미’ 465개 배부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소문이 널리 퍼지며 2021년에는 아동과 보호자 11,337명이 ‘숨쉬는 놀이터’를 방문했다. 이런 다양한 노력으로 시흥시에는 지역사회 전반에 놀이의 가치와 아이 돌봄에서 어르신 돌봄까지 아우르는 놀이문화 체계가 기틀을 잡기 시작했다. 놀이는 지역주민의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해주고 건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시흥시는 앞으로도 다채롭고 흥미로운 놀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알아두기 > 행정업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혁신사례] 스마트 안심 버스 승강장 (0) | 2023.04.19 |
---|---|
[혁신사례] 파견의료인력 관리시스템 인력관리 (0) | 2023.04.19 |
[혁신사례] 국공립 민간 가정 어린이집을 하나로 묶어 공유어린이집 (2) | 2023.04.19 |
[혁신사례] 병무청 모집병 화상 면접 (2) | 2023.04.18 |
[혁신사례] 긴급차량 무인 차단기 자동통과(골든타임 확보) (2) | 2023.04.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