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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도시락의 나비효과, 희망 도시락 배달사업

by 정보알리미!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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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도시락의 나비효과, 희망 도시락 배달사업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도시락의 나비효과, 밀양시의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다(경상남도 밀양시 일자리경제과)

소규모 음식점 희망 도시락 배달사업이란?
관내 소규모 음식점에서 만든 도시락을 직장인들의 점심, 저녁으로 배달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

 

우리의 희망을 배달합니다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밀양 시내 구석에 돼지국밥집을 열었던 황서정 씨(42세)는 10년째 같은 자리에서 가게를 이어오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찾아오는 맛집은 아니지만, 단골과 따뜻한 이웃의 도움으로 장사를 계속할 수 있었다. 가게가 자리 잡은 후부터는 아이들이 원하는 학원도 보내고 한 달에 한두 번은 먹고 싶어 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사줄 수 있는 형편이 되었다. 계속 이렇게 웃으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던 어느 날, 코로나19라는 괴물이 퍼지기 시작했다.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레 가게를 운영하던 서정 씨는 돼지국밥집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문이 나면서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어졌다. 금방 괜찮아지리라 믿었는데 어느덧 2년이 지났고, 서정 씨는 그간 가게를 지키기 위해 대출을 받는 등 힘겨운 노력을 하고 있었다. 서정 씨의 삶이자 버팀목이었던 돼지국밥집은 드나드는 발길이 줄어 점점 스산해지기만 했다. 거리 두기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가끔 오던 단골들마저 발길이 뜸해지면서 서정 씨는 하루하루 버티는 게 힘에 부쳤다. 시청에서 받는 지원금으로는 충당이 되지 않아 아예 가게를 접고 다른 일을 하러 가야 하나 고민이 짙어지고 있을 때 전화 한 통이 왔다. 밀양시청인데 돼지국밥 배달 좀 해달라는 거였다. 좀처럼 주문하지 않는 곳인데 웬일인가 싶었다. 오늘 저녁에 먹을 밥값은 벌었다고 생각하며 배달했는데, 그날부터 시청의 다양한 과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점심, 저녁 도시락 주문이 계속 들어오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시청에서 코로나19 피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너도나도 식당에서 도시락을 시켜 먹는 ‘희망 도시락’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한다. 한 그릇도 못 파는 날이 많았는데 그날을 기점으로 숨통이 좀 트이게 되었다. 옆집 순복이네 아주머니가 말하길 시청직원들이 서로 돌아가며 도시락을 주문해줘서 그나마 살 것 같다고, 그동안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 뭐 있냐며 불평만 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미안하다고 했다 . 서정 씨는 오늘도 시청으로 도시락을 배달한다. 시청에서 홍보해주어 다른 중소기업 등에서도 도시락을 주문하고 있다.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기쁘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시청의 ‘희망 도시락’은 햇볕처럼 서정 씨의 삶을 따사롭게 데워주었다.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음식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재정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국가 및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금 정책 등을 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상대적 으로 피해가 적은 공무원 등 직장인의 소비를 유도하는 캠페인 “희망 도시락 배달 사업”을 기획하였다.


희망 도시락, 3억 원의 경제지원 효과
2021년 48개소의 실·과·소와 공공기관을 포함해 약 34,000여 명이 참여한 “희망 도시락 배달사업”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약 3억 원의 경제지원 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직접적인 음식점 방문을 제한해 동참한 직원들의 식당 내 코로나 19 감염 위험을 감소시켰다. 음식점을 경영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상승은 식자재 업체들과 배달업체 등의 매출 증대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쳤고, 간접적인 경제지원 효과를 유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이 가능하게 하는 초석이 되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1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 (1).pdf
6.9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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