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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성동 원플러스원

by 정보알리미!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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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성동 원플러스원

‘긴요한 결핍’을 채우는 나눔 ‘성동 원플러스원’

서울특별시 성동구 시책추진과 ‘성동 원플러스원’이란? 소외계층이 겪는 ‘작지만 긴요한 결핍’을 돕고자,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지역의 소비자가 ‘1+1’으로 결제를 하고 남은 ‘1’은 필요한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한 제도

 

복지사각지대! 그 안타까움, 주민과 함께 해법을 찾다

일명 ‘송파 세모녀 자살사건’, ‘중랑구 모녀 자살사건’, 북한이탈주민의 아사사건 등 안타깝게도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이었다. 많은 이들이 ‘세계 12대 경제대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 ‘아사 사건이 말이 되느냐?’며 사회복지 제도의 허점인 복지 사각지대에 크게 안타까워했지만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그냥 손 놓고 있기엔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건이었기에 성동구청도 구민의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소 업무를 맡은 사람은 성동구청의 차OO 주무관이다. 관내 복지업무에 해박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자치구의 단독으로 풀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연대해서 풀어야할 과제라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동 주민센터 실무자를 만나 현장에서 느끼는 경제적 빈곤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생각부터 들었다. 이어서 지역시민단체, 주민자치회, 전문연구자들과 만나며 해법과 사례를 찾아봤다. 그리스의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 사례였다. 이는 커피를 사 마실 돈이 없는 노숙자나 실직자 등 가난한 이웃을 위해 미리 돈을 내고 ‘맡겨두는 커피’다. 복지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야 했다. 그리고 즉시적이어야 했다. 기부자도 부담없이 기부할 수 있는 체계와 방법이 필요했다.


주민협력으로 성동 원플러스원을 시작하다

관계부서와 협업하면서 그린 서비스의 밑그림은 다음과 같았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다음 사람을 위해 원플러스원(1+1)으로 결제하고, 남겨놓은 하나는 필요한 사람 누구나 사용하게끔 하는 ‘성동구의 원플러스원’이라는 상생제도로 가닥을 잡았다. 기부자보다 수요자가 더 많아져, 사업 유지가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작게라도 시작해서 의미있는 계기를 키우자는 마음으로 첫 삽을 떴다.

 

우선 다른 지역에 비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OOO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정했다.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종도 식당, 동네마트, 미용실, 이발관, 목욕탕, 빵집 등 기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즉 원플러스원의 기본적인 취지에 부합할 수 있는 생활서비스 영역에 초점을 뒀다. 주민, 주민자치위원, 동주민센터와 구청 직원들이 수시로 모여 사업취지, 사업진행 방법, 참여업소 선정에 대해 논의했다.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았다. 그래서 우선 사업 개시 첫 달인 2019년 4월에는 지역별로 음식점 2개소, 동네마트 2개소, 미용실 2개소 등 총 6개 업체가 성동 원플러스원의 시작을 알릴 수 있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깨알같은 더하기’

원플러스원 서비스 이용자는 역시 긴급지원이나 수시지원이 필요한 치매노인, 저소득 1인가구 등의 취약계층이 많았다. 아내와 장남이 사망하고 수년 째 슬픔에 빠진 동네 어르신, 남편의 가출과 과다한 부채로 생활비가 뚝 끊긴 모녀, 학교 급식이 제공되지 않아 점심을 거른 초등학생도 원플러스원의 이용객이었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성동원플러스원 서비스 협력 업체는 33개에 누적 기부 건수는 387건, 기부금은 5,147,680원이었다. 어려웃 이웃의 이용 건수는 393건, 금액은 3,820,740원 이었다.

 

성동 원플러스원은 지역중심이 되어 참여자가 함께 힘을 모았기에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성동구는 어린이·청소년층이 좋아하는 분식점과 제과점, 자가 목욕이 힘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동네 목욕탕도 원플러스원 협력 업체로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관내 전 지역으로 원플러스원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여러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지역별로 의견 수렴중에 있다. 주민들의 ‘깨알같은 더하기’ 활동은 소외이웃이 겪는 작지만 큰 삶의 문제해결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19 정부혁신 사례집(웹용 저용량).pdf
8.5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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