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저희가 살뜰히 살피겠습니다.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제주시 주민복지과)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란?
제주시가 한국전력 및 SK텔레콤과 협업해 고위험 1인 가구의 전력량, 통신량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모니터링하여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
제주시에서 나를 돌봐준다고 합니다
저는 지병으로 25년의 회사 생활을 마치고 명퇴한 후 제 고향, 사계절이 아름다운 섬 제주도로 내려온 지 5년 차 되는 나복지(63세)입니다. 명퇴 후 처음 2년은 제주도에서 아내와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렇지만 평생을 함께하자던 아내는 3년 전 저를 두고 먼저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습니다. 혼자 맞이하는 삶이 실감 나지 않았지만, 아내도 제가 홀로 외롭게 있는 것보다는 행복하게 사는 것을 더 바랄 것 같아 악기를 배우고 동호회도 가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그럭저럭 새로운 삶에 적응해나갔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그 모든 사회 활동이 끊겨버렸습니다. 감염방지를 위해 기관들이 문을 닫으면서 갈 데가 없어져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갔습니다.조금만 버티면 나아지리라 생각했는데 코로나19는 변이가 계속되며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병도 있고 홀로 사는 제가 걱정되었는지 자식들은 제주도를 떠나 자신들의 집으로 오라고 했지만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 가서 새롭게 친구를 사귀는 게 겁이 났습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점점 우울해졌고, 돌봐줄 가족이 없는 1인 가구가 늘수록 고독사에 대한 위험도 커진다는 뉴스를 보면서 제 이야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그렇지만 이제는 우울감도, 걱정도 많이 줄었습니다. 제주시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살핌이 필요한 장년층에게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당장이라도 모시러 오겠다고 했던 큰아들은 그 소식을 듣고 조금은 안심이 된다고 하며 언제든 오고 싶으면 오라고 하니 언제 저렇게 든든한 어른이 되었나 싶습니다. 아울러 내 고향 제주도가 늘그막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같아 참 뿌듯했습니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으로 1인 가구의 안부를 살펴요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전력·통신량 빅데이터를 분석해 장년층 1인 가구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복지서비스로 한국전력·SK텔레콤과 협약해 2021. 7월부터 시범 운영사업을 진행했다. 이는 IT 기술과 복지서비스를 결합하여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기 위한 시도이다.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돌봄 대상 가구에서 사용한 하루 치 전력 사용량과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상시와 비교해 이상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읍·면·동 사회복지담당자에게 알림 문자를 제공하고 담당자는 신속하게 위기 상황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고독사 예방과 복지만족도를 동시에 잡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첫째, 대면하기를 꺼리는 분들에 대해 방문하지 않고도 안부를 살필 수 있고, 둘째, 위기 상황 발생 시 1인 가구가 스스로 대처하지 못하거나 신고할 수 없을 때 통신, 전력 사용량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셋째, 동의서만 제출하면 별도로 비용을 내거나 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안부 살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21년 12월 시범운영 서비스 이용자 8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95% 이상이 ‘안부 살핌 서비스’ 이용에 만족도를 ‘매우 높다’라고 응답해 일상생활에서 이용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을 통해 고독사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 되는 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하고,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대면과 상담을 거부하는 대상자에게도 활용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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