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기/의료분쟁

[소아청소년과] 일측 고환 절제(고환염전 진단 지연)

by 정보알리미! 2023. 1. 11.
반응형

[소아청소년과] 일측 고환 절제(고환염전 진단 지연)


병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병원에서 각종 의료사고나 의료분쟁 관련된 일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존재해서 의료사고의 신속한 분쟁해결을 돕고있습니다.
사례 판례, 중재사례를 보면 관련된 일을 겪었을때 도움이 될것 이라 생각되어 연재해봅니다.

 

의료분쟁 상담은 1670-2545에서 할 수 있습니다.

사례를 통해 사건의 중재 및 해결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알아볼 사례는 고환염전 진단 지연으로 일측 고환을 절제한 사례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진료였으며, 합의성립되었습니다.

 


사건개요
진료과정과 의료 사고의 발생 경위

신청인(남/10대)은 2017년 11월 내원 30분 전에 발생된 복통(우측 하복부 부위, 7점 강도의 지속적이고 짓눌리는 양상)을 주호소로 피신청인 병원에 내원하였으며, 당시 오심 증상을 동반하였고 활력징후는 152/83 mmHg – 108 회/분 – 20 회/분 – 36.4 ℃로 측정되어 맹장염 의증하에 복부 방사선 및 복부 CT 검사를 받았다. 복부 CT 소견상 맹장염 배제되어 장염 (추정)진단하 소아청소년과로 입원 조치되어 정장제 및 포도당 수액 조치를 받았으며, 발열(38.1℃) 증상 발현되어 타이레놀 처방을 받았다.

다음 날 11:00경 고환 발적, 부종 및 통증을 호소하여 비뇨기과 협진 의뢰 및 항생제 투여와 함께 발열 증상에 대해 캐롤에프정 투여를 받았으며, 비뇨기과 협진 조치는 시행 받지 못하였다.

다음 날 11:00경 시행된 음낭 초음파 검사상 우측 고환 염전 소견이 확인되어 금식 조치를 받고, 16:45-18:00 고환 고정술 및 일측 고환 절제술을 시행 받은 후 퇴원 조치되었다.

분쟁의 요지

신청인: 처음 내원시 우측 하복부 통증에 대해 설사 및 구토 등 일반적인 장염 증상이 없음에도 세밀한 검사인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비뇨기과 및 내과 등의 협진을 시행하지 않은 채 장염으로 오진을 하고, 이후 우측 고환이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을 호소함에도 비뇨기과 협진을 포함한 처치 등을 시행하지 않음으로써 (우측)고환염전이 악화되어 괴사되었다.

피신청이: 전형적인 고환염전의 증상(극심한 통증, 오심 및 구토 동반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고, CT상에서도 특이 소견이 없었는바, 추가적인 고환의 초음파 검사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고환 좌측이 아닌 우측의 통증을 호소하고 통증 또한 호전되기를 반복하여 고환 발적 증상을 바탕으로 염증(고환염)을 추정하여 항생제를 사용하며 경과관찰을 시행하였다.

시안의 쟁점
○ 응급실 내원시 진단과정 및 진단의 적절성
○ 경과관찰 및 처치의 적절성

분쟁해결방안
감정결과의 요지

2017년 11월 응급실에서 이루어진 진료 과정이 부적절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입원 후 피신청인 병원의 경과관찰 및 처치가 적절하였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 날 아침 회진 후에 고환 부종과 압통, 발적이 확인된 시점에서 음낭 초음파검사 및 빠른 비뇨기과 협진이 필요했다고 보인다. 고환 염전은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예후가 좋은 응급 질환인 점을 고려해 볼 때, 좀 더 진단과 치료가 빨리 이루어졌다면 고환을 보존했을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처리결과
합의에 의한 조정 성립

당사자들은 조정부로부터 감정결과 및 이 사건 쟁점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 다음, 앞서 본 여러 사정들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합의하였다.

피신청인은 신청인에게 금 10,000,000원을 지급하고, 신청인은 이 사건 진료행위에 관하여 향후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아니한다.


출처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홈페이지 사례집입니다.

https://www.k-medi.or.kr/lay1/program/S1T118C291/dispute/view.do?seq=859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사고예방>의료분쟁 사례>조정중재사례

조정중재사례 조정중재사례 답변 진료과목,처리결과의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환염전 진단 지연으로 일측 고환을 절제한 사례 진료과목 소아청소년과 조회수 3034 처리결과 합의성립

www.k-medi.or.kr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