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을 위한 365일 24시 시간제 직영보육
경상남도 진주시 행정과 365일 24시 안심아가방 맞벌이 가구, 야간경제 활동, 병원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이 필요한 가구에게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진주시 직영 보육시설
365일 언제나 아이 봐주는 市‘ 어머니’
진주시 ○○동에서 평일, 주말할 것 없이 남편과 함께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자녀 넷을 둔 위킹맘이다. 이른 아침부터 장을 보기 시작해 점심부터 밤 10시까지 영업을 하느라 살림은 늘 뒷전이 되지만 이제 막 두 돌 지난 늦둥이 육아만큼은 큰 걱정이 없다. 진주시는 늦은 밤에도 주말에도 아이를 돌봐주는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어린이집에 맡기지만 늦은 밤이나 주말에는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았다. 심지어 친정집도 저 멀리 군산에 있고 시댁도 부산에 있는지라 흔히 말하는 ‘엄마찬스’도 쓸 수 없었다. 아직 젖병을 떼지 못한 막둥이 육아로 전전긍긍했지만 이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시 직영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이 있어 안심이다. 더군다나 맡기는 비용도 시간당 단돈 1,000원이니 늦은 밤이나 주말에도 아이를 돌봐주는 진주시는 마음씨 고운 ‘市어머니’인 셈이다. 지금도 첫째부터 셋째까지 누가 돌봐주는 사람 없이 업고 일한 생각을 하면 A씨는 아직도 가슴이 저려온다.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은 시행초기에는 홍보가 덜 되었지만 어느새 진주시 맘까페로 입소문이 번져 어린이집이 끝나고도 아이를 맡겨야하는 바쁜 주부들, 워킹맘 사이에 호평일색이다. 진주시는 낮에는 직장, 밤에는 육아로 힘든 날을 보내는 수많은 워킹맘들에게 근심을 덜어주고 긴급한 상황에서도 시에서 책임지고 아이를 돌봐주는 것이 사업의 취지라고 한다.
부모와 아이가 신뢰하고 안심하는 공간
진주시는 갑작스러운 출장과 야근, 경제활동 등으로 보육에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부모에게 체감할 수 있는 보육정책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한 결과, 이용 시간에 제약이 있는 어린이집 기능을 보완하여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 사업을 탄생시켰다.
부모가 신뢰하고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고자 수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아이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어린이 친화 인테리어도 조성했다. 또한 인근 경찰서, 보안업체, 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다 안전한 보육, 응급 진료망까지 구성해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 힘을 보탰다. 특히 보육교사로 논란이 많은 요즘,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능력 있고 검증된 보육교사를 채용했다. 보육관련 직무교육으로 표준교육, 취약보육 등을 실시하고 보육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급할 때, 바쁠 때 언제든지 이용해요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은 만 6개월부터 만 5세 이하 영유아의 직계존속 또는 법정보호자로서 진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 또는 진주시에 소재한 직장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시간당 1천원으로 저렴하며 이용신청은 서비스 이용 24시간 전까지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실을 통해가능하다.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사업이 엄마들 사이에서 버즈바케팅(Buzz Marketing)이 되어 나날이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걱정이 앞선다. 아이를 돌볼 공간과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1개소만 운영 중이라 수요를 충족하려면 앞으로 다른 권역의 참여 확대도 시급하다. 이에 진주시는 2020년에는 현재 육아종합지원센터 외에 천전동 신지식산업지원센터와 국공립 상봉어린이집 내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질적인 육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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