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산림조사의 안전성과 효율성, 첨단ICT로 혁신하다

by 정보알리미! 2023. 12. 1.
반응형

[혁신사례] 산림조사의 안전성과 효율성, 첨단ICT로 혁신하다

 

산림조사의 안전성과 효율성, 첨단ICT로 혁신하다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실 첨단기술을 적용한 산림현장 업무혁신 사례는? 산림현장은 복잡한 요인들로 인해 정보통신기술 적용이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에서 벗어나 ‘산림내비게이션’, ‘스마트펜’ 등 산림업무와 첨단ICT 기술을 연계한 사례

 

산림조사하다가 길을 잃을 뻔한 기억

때는 7년 전 초가을, 산림공무원으로 이제 막 발령받은 김솔잎(28세) 주무관은 부서의 상사인 이울창(45세) 팀장과 함께 암릉으로 유명한 용화산으로 산림조사 출장길에 나섰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산림경영을 위해 2인 1조로 직접 현장에 나가 나무의 높이와 크기, 나무의 수 등을 조사해야 했기 때문이다. 무거운 장비를 들고 종이지도에 의지해 울창한 숲속 이곳저곳의 나무들을 조사하고 결과를 꼼꼼히 기록했다. “GPS기기, 측고기, 줄자, 종이야장, 카메라, 산림경영 실적도면이랑 도서 다 챙겼지? … 그런데 김 주무관, 이 길이 아닌 것 같은데?” 빽빽한 숲속에서 눈앞에 나타나는 나무들에만 온 신경을 쓰다 보니,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두 사람은 종이지도에 난 등고선과 등산로를 겨우겨우 파악해가며 다행히 해가 떨어지기 직전, 길을 찾아 산속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팀장은 “대부분의 산림조사 현장은 주소지가 명확하지 않고, 차량접근도 어렵다 보니 도보로 접근하다가 길을 잃는 일이 흔하다.”라며 김 주무관에게 “정신을 늘 똑바로 차려라”라고 당부했다. 시간이 흘러 2020년, 김솔잎 주무관은 산림조사를 위해 매년 190일 정도의 시간을 산속에서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예전의 부담과 걱정은 거의 사라졌다. 종이지도와 아날로그형 GPS장비가 태블릿PC 기반의 전자지도로 완전히 대체되었고, 음성인식 카메라를 활용한 수목 측정 장비가 도입되어 이동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전자야장까지 활용하게 되어 사무실 복귀 후 조사결과 정리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이제 김솔잎 주무관에게 산림조사 업무는 걱정스럽고 고독한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울창한 산림을 지키고 소중한 나무들을 찾아가는 뜻깊은 산행이 됐다.

 

산 속 목적지를 안내하는 똑똑한 길잡이, ‘산림내비게이션 ’

산림현장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것이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이다. 산은 우리가 사는 도시처럼 건물이나 도로명 주소로 세분화되어 있지 않고 임도(林道), 등산로, 숲길 등 산길에 대한 정보를 일부만 제공하기 때문에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는 목적지를 찾기 어렵다. 또한, 대부분 산림은 통신(5G, LTE)이 되지 않는 음영지역으로 스마트폰의 지도 앱(App) 활용이 불가능하여 종이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한 독도법을 통해서만 현재의 위치나 목적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산림청은 임도, 등산로, 임상도 등 14개 산림주제도(지도)를 탑재한 산림내비게이션을 구축하였다. 그 결과, 통신할 수 없는 지역에서도 산림현장의 위치, 목적지까지의 최적경로, 과거 산림사업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고 신속하게 현장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 업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스마트펜’

산림청은 현장의 일부 직원들이 모바일 기반의 산림지도, 전자야장을 활용하는 디지털 업무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전히 기존의 종이와 수기중심의 업무처리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는 장비에 대한 불신과 입력한 정보가 소실될까 걱정되어 새로운 업무수행 방식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관습을 깨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청은 문자 인식 기술이 있는 ‘스마트펜’ 장비를 도입하였다. 특수종이로 된 야장에 스마트펜을 활용하여 기존방법과 동일하게 야장을 작성하면, 스마트펜은 문자를 인식하여 정보를 수집한다. 입력된 정보는 자동으로 이미지와 텍스트 정보로 변환되고, 엑셀파일로 저장된다. 이로 인해 모바일 장비에 취약한 직원들도 손쉽게 디지털을 활용하여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산림청은 위와 같이 산림조사 업무의 디지털화 외에도 국내의 산림 정보와 각종 현황을 담은 ‘데이터 숲(Data Forest)’를 구축해, 전 국민이 산림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19.14MB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