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다큐 7요일 보셨나요?
생과 사 갈림길, 전국 병워과 의료현장에서 구군분투하는 사람들의 7일간을 기록을 담았떤 프로그램입니다.
월화수목금토일 7요일동안 밀착취재하고 50여명의 제작인이 100여대의카메라로 순간을 담습니다.
오늘부터는 에피소드를 살펴보고자합니다.
우선 2017년 7월 4일 화요일에 방영된 작품입니다.
<66세 누님의 사랑>
<엄마의 코끼리 다리, 림프부종>
<응급실에서 배우는 인생살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66세 누님의 사랑
건강에 관심이 많은 안여순(60세) 씨. 통풍을 15년간 앓아 식이요법 등 몸 관리에 유별났다. 그런데 6개월 전 건강검진을 하다가 ‘말기 신부전’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이후 상태가 급속히 나빠져 신장 기능이 8%가 됐다. 투석을 하거나 신장을 이식받지 않으면 수개월 내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상황. 당뇨를 앓는 아내는 신장 제공이 불가능했고, 여섯 살 위 누나 안정숙(66세) 씨가 선뜻 신장을 주겠다고 나섰다. 우애 좋은 8남매 중 특히 각별했던 바로 손위 누나다. 여순 씨는 누나의 선택이 고맙기만 한데.. 그러나 조카인 누나 정숙 씨의 딸이 결사반대를 하고 나섰다. 나이 많은 어머니의 건강이 걱정되기 때문. 우애 좋던 집안에 한바탕 분란이 벌어졌는데.. 동생을 살리겠다는 정숙 씨의 뜻이 완강해 신장이식 수술 날짜가 잡혔다. 그러나 수술하는 날까지 어색하고 불편한 분위기가 감도는데..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66세 누나와 60세 남동생의 형제간 신장이식, 과연 잘 마무리될 수 있을까?
엄마의 코끼리 다리, 림프부종
부산시 수영구에서 30년째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김현주(57) 씨. 매일 화려한 한복으로 치장하는 그녀! 무더운 여름에도 한복만 고집하는 이유는 다리가 코끼리 다리처럼 붓는 림프부종 때문이다. 2014년 자궁암 3기 판정 후, 자궁을 적출하고 암세포가 전이된 하지 림프절까지 절제했다. 수술이 잘 끝나 한숨 돌렸지만, 6개월 후 다리가 붓는 자궁암 합병증이 발병했다. 일단 발병한 림프부종은 완치가 불가능해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마사지 같은 재활치료로 관리하는 수밖에 없는데.. 평소 세 겹의 붕대를 허벅지까지 칭칭 감고 생활하는 현주 씨. 그런데 생각하지 못한 복병이 또 나타났다. 방사선치료 후유증 때문에 요관이 좁아져 인공 요관을 삽입해야 한다. 인공 요관은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하는데, 요관 교체를 앞두고 신장기능이 급격히 나빠졌다. 그래서 시술을 받지 못하고 몸 밖에 소변주머니를 차게 됐다. 젊었을 땐 멋쟁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패션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코끼리 다리에 소변 주머니까지. 생활의 불편과 통증은 물론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증도 앓았다는데... 자궁암 투병 중에 후유증을 시달리는 김현주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응급실에서 배우는 인생살이
울산의 한 응급실, 바짝 마른 몸에 고통을 호소하는 마흔 살의 남자 환자를 만났다. 폐결핵을 앓고 있다는 환자의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는 여자. 아내인가 했는데 누나다. 남자는 1남 5녀, 6남매의 막내이자 외아들이다. 결핵약에 내성이 있어 치료 효과가 좋지 못한 탓에, 척수액 검사까지 하게 되자 고통스러워하는 남자. 곁을 지키던 누나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목포의 한 응급실, 허리가 심하게 굽은 팔순 동갑내기 노부부를 만났다. 기운이 없어 걷지 못하는 아내가 걱정돼 응급실을 찾았다는 할아버지. 아내에게 존댓말을 꼬박꼬박 쓰며, 살뜰하게 챙기는 할아버지는 결혼 57년이 됐다고 한다. 자신도 아파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지만 아내를 각별하게 챙기는 이유는? 헤어질 날이 머지않았기에 바로 지금이 소중하기 때문이라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돌아본다.
미리보기 및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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