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사례]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콘텐츠 체험관

[혁신사례]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콘텐츠 체험관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 실감콘텐츠 체험관 조성 /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콘텐츠 체험관은?

우리 문화의 정수와 첨단 영상기술을 접목하여 누구나 우리의 문화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된 체험관

실감나는 박물관, 그림 속을 거닐다

나는 8살 아들을 둔 34세의 주부다. 주말이면 심심해하는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박물관을 종종 찾는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역사 공부도 하기에 박물관만 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박물관 전시실 곳곳에 전시된 문화재는 경외심과 호기심을 주고 있지만, 문화재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와 역사적 배경을 다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특히 아이에게는 더더욱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박물관 전시실 곳곳을 관람하다 보면 아이는 금세 싫증을 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일쑤였다. 함께 간 남편도 지루한지 자꾸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렸다.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던 생활에 지쳐있던 지난해 여름, 다시 문을 연 박물관을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찾았다. 구석기실에서 출발해 눈에 띄는 유물을 징검다리처럼 골라 보며 발걸음을 옮기던 중, 고구려실 안 <디지털 실감영상관 3>이라는 공간을 발견했다. 처음 보는 곳이라 호기심에 발을 들였는데, 순간 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무려 1,500여 년 전 만들어진 고구려 무덤 안에 직접 걸어 들어가 구석구석 그려진 다양한 벽화를 생생하게 마주하는 경험이 이런 것일까 싶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평소 단 1분도 한곳에 머물러 집중하지 못하던 아이가 15분 가까이 되는 긴 영상을 집중해 보는 모습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맞은편 고려실 근처 <실감 영상관1>에서는 정조 임금의 화성행차 이야기가 대형 파노라마 화면 안에서 살아 움직 이고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백성이라도 된 양 정조 임금이 언제 지나가는지 그 행차를 기다리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문화유산에 첨단디지털 기술을 입히다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된 이래, 실감콘텐츠는 5세대 이동통신 환경에서 소비자가 가장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핵심 서비스이자 대규모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는 「콘텐츠산업 3대혁신전략(’19. 9. 17.)」 등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실감콘텐츠시장에 대한 획기적인 민간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해 왔다. 실감콘텐츠 체험관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전 세계 유수의 박물관이 디지털 박물관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박물관 상설전시공간에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을 본격적으로 조성한 국내 첫 번째 사례로서 박물관 전시·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중앙박물관 실감콘텐츠 체험관, 디지털실감영상관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네 개의 상설전시공간에서 실감콘텐츠를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실감영상관 1관’과 ‘디지털 실감영상관 3관’은 프로젝션매핑 기술로 공간을 채워 새로운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폭 60미터, 높이 5미터의 3면 파노라마 스크린 영상시설을 조성한 ‘실감영상관1’ 안에서는 보물 제1875호인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 등 대표 문화유산의 화폭으로 들어가는 듯한 환상적인 여정이 펼쳐진다. ‘실감영상관 3’ 안에서는 우수한 건축 기술과 생동감 넘치는 벽화로 예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구려 벽화무덤을 재현하였다. 4면 프로젝션 매핑으로 구현한 영상관 안에서는 실제 무덤 안에 들어간 것과 같은 체험이 가능하다. ‘디지털 실감영상관 2관’은 조선시대 2,100여 명의 등장인물과 다채로운 풍경을 폭 8.5m 크기의 8K 고해상도 영상으로 구현하고 관람객의 행동에 영상이 반응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던 박물관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을 방문해보고 문화유산으로 들어가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가상현실(VR)로 즐길 수 있다 . 마지막으로 1층 역사의 길에 있는 경천사 십층석탑 앞에서는 서유기 이야기 등 탑 표면에 조각된 수많은 상징을 외벽영상(Media Facade)으로 감상하고 경천사탑 쌓기, 각 면의 조각 자세히 보기, 퀴즈 풀기 등을 증강현실(AR)로 즐길 수 있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웹용) .pdf

19.1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