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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기/행정업무

[혁신사례] 소방차 길 터주기

by 정보알리미!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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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소방차 길 터주기

 


소방차 길 터주기로 골든타임을 확보했어요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 소방차 길 터주기 교통신호제어시스템, 119긴급출동알림서비스 등 긴급출동 관련 기술 개발과 동승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캠페인

 

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로 생명을 구하다

작년 설 즈음 일이다. 임용 후 3개월, 소방관이 되고 처음 맞는 명절로 설렜지만, 그 날도 난 밀려오는 구급 신고로 인해 현장을 오고 가며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었다. 명절 교통 정체가 최고에 달했다는 뉴스를 보며 잠시 커피 한 잔을 하려는데 어김없이 출동 방송이 나왔다. ‘서부산 IC 서울-부산 방향,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40대 여성 환자 발생, 긴급 출동’ 방송이 나오는 순간 여기저기서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시간에 어떻게 저기를 뚫고 가지? 시계를 보니 오후 7시 30분이다. 걱정을 하면서 현장으로 달려갔다. 저기 멀리에 서부산 IC가 보이고, 조그만 붉은 불빛도 보였다. 비상 삼각대였다. 몇 개가 줄지어 세워져 있다. 그 뒤로는 뒤엉켜 있을 줄 알았던 차량들이 도로 양쪽으로 거짓말처럼 비켜져 있다. 차량 안의 시민들은 어서 가라며 손짓 한다. 오후 7시 34분 현장 도착, 환자 상태를 확인하니 호흡은 거칠고 불규칙했다. 차 안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7시 40분, 긴박했던 시간이 지나고 병원에 도착했다. 응급 이송된 환자는 정신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고 호흡은 안정되어 갔다. 복귀하는 나에게 환자의 남편 분은 연신 감사인사를 했다. 현장 출발부터 병원 도착까지 10분, 짧은 시간이지만 한 생명을 살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건 현장 도착 시간이 빨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쩌면 그 환자를 살린 건 심폐소생술을 한 제가 아닌 도로에서 양보를 해 준 시민들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타인을 위한 우리들의 작은 배려가 세상을 얼마나 멋지게 만드는지를 가슴 벅차 게 느낄 수 있었다.

 

길 위의 ‘모세의 기적’으로 회자돼

화재 7분, 심정지 환자 4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방의 골든타임(현장도착 목표시간) 이다. 화재 발생 후 불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 심정지 후 소생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시간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 내 현장 도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62.8%, 49.0%“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바로 목표시간 내 현장도착률 화재분야 62.8%, 구급분야 49.0%를 의미한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에 다가가는 길은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최근 SNS,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소방차에 길을 비켜주는 영상들이 보여지고 사람들 에게 길 위의 모세의 ‘기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소방차에 대한 양보가 기적이 아닌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는 사회, 분명 그 완성은 힘들겠지만, 그 시작은 우리의 작은 실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양보와 배려, 실천하는 양심은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일 것이다

 

출동장애 직접 체험 국민 공감대 이끌어

교통정체, 주·정차... 이 두 가지가 무엇과 관련이 있을까? 자동차 등록대수는 최근 5년간 16.1% 증가 하여 2017년 기준 2,200만여 대를 넘어섰다. 이로 인한 차량정체는 소방차 출동의 장애요인으로 이제 ‘변수’를 넘어 ‘상수화’ 되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소방관서에서 도로진입이 용이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신호제어시스템’,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사고발생정보를 제공하는 ‘119긴급출동 알림 서비스’ 등을 실시 하고 있다. 또한, 국민과 함께 하는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해 국민이 소방차에 탑승하여 출동 장애 요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동승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택밀집지역 내 소방차의 출동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불시 출동훈련 및 ‘소방차 길 터주기 범국민 캠페인’을 실시 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제도들이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그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 형성의 초석이 될 것이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혁신24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발간자료를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외부용).pdf
3.9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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