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사례] 친정언니 동서 맺어주기 사업

[혁신사례] 친정언니 동서 맺어주기 사업

 

친정언니·동서 맺어주기로 진짜 가족처럼 인연을 맺다

경기도 여주시 사회복지과 친정언니·동서 맺어주기 사업은? 이주여성에게는 친정언니를 그 남편에게는 동서를 맺어 주어 자율적, 자발적 멘토-멘티 활동을 하는 다문화지원정책

이주여성의 외로움을 덜어내다

10년전 한국으로 시집와 딸 세명을 낳고 단란하게 살고 있는 투넌(38세)은 이주여성 으로서는 매우 평탄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비록 낯선 타국이지만 선량하신 시부모님과 투엔만 사랑해주는 성실한 남편이 있어 행복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다. 다만, 한국인 친구들을 보면서 “어제는 언니네 부부랑 같이 저녁먹었어”, “지난주 에는 언니네 부부랑 강릉 바닷가에 놀러 갔다 왔어”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베트남에서 제일 믿고 따랐던 큰언니 히엔(47세)이 생각났다. 그러던 중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여주시청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친정 언니♡동서 맺어주기 사업』을 추진한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 그동안 친정언니가 그리 웠던 투넌은 그날 바로 접수해서 여주시 금사면에 거주하는 장00 부부와 친정언니, 동서를 맺게 되었다. 이후 한국에서 새로 생긴 친정언니와 함께 텃밭에서 같이 콩도 심고, 한우농장을 하는 언니네 집에 아이들과 놀러가서 소 여물도 주고, 김치도 같이 담그고, 생일날 치맥파티도 같이 했다. 투넌이 베트남에 살았다면 큰언니 히엔 부부와 함께 누릴 수 있었을 만한 일상을 한국에서 그대로 누리게 되었다. 투넌은 부족한 것 없이 한국에서 잘 살아왔지만, 어딘가 외롭고 허전한 부분이 있었 는데, 이번에 친정언니가 생기면서 일상생활이 더욱 풍족해졌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지내게 되었다. 덤으로 형부와 조카까지 생겨, 더욱 웃을 일이 많아 졌다고 한다.

서로간의 공감과 이해의 기회를 제공

다문화가정의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는 현대사회의 시급한 문제로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국어 능력향상 교육지원, 한국문화이해교육, 취업 및 자녀교육, 상담적응 프로그램, 이주여성간 상호 교류 지원, 각종 이벤트, 행사 등 많은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들은 실제로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진정한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해 다문화 가정 지원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주시는 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고민하였으며, 한국인 가정과의 정서적 교류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다문화 가족들이 느낄 외로움을 위로하고, 한국인 가정에게도 다문화가정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사업의 취지 라고 밝혔다.

자녀양육 등 다양한 고민 해결

『친정언니♡동서 맺어주기 사업』으로 2018년 1월 공개모집을 통해 24쌍의 다문화 가정과 한국인가정이 만나게 되었다. 한국인가정과 다문화가정이 1팀을 이루어 2월 부터 현재까지 친정언니, 동생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적인 활동을 함께하고 그 활동내용을 SNS로 공유하고 있다. 연말에는 결연가족간의 활동을 평가하여 우수 팀은 한국인 가정과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항공료를 지원한다. “친정언니-동서” 라는 한국적 컨셉으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시도인 『친정언니 ♡동서 맺어주기 사업』은 자녀양육, 교육문제 등 다양한 고민들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한다. 다문화가정과 한국인가정의 활동 교류로 아이 들이 자연스럽게 다문화 2세들과 친구가 되어 아이들에게도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었다.

 

작은 사업으로 큰 체감

『친정언니♡동서 맺어주기 사업』은 기존 다문화 지원사업에 비해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 여주시에서는 2018년 시비 1000만원의 예산만으로, 결연가족을 모집하여 결연식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만 했다. 결연식 이후로 활동이 자율적,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결연가족간의 저녁식사, 가족나들이, 김장 담그기, 지역축제 참여 등 615개의 활동 게시물이 등록되고 있으며, 이런 활발한 활동 으로 참여가정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혁신24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발간자료를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외부용).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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