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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작업복 공동세탁소

by 정보알리미!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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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례] 작업복 공동세탁소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세탁의 우렁각시’

경상남도 노동정책과 작업복 공동세탁소란? 경상남도가 김해시, 민주노총, 경총, 지역자활센터 등과 협업하여 1벌당 500원에 ‘수거-세탁-배달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작업복 공동세탁소

 

 

어려운 작업복 세탁, 대신 해 드려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가야클리닝」에서 일하는 강○○ 씨와 최○○ 씨는 오늘도 20 여 군데 업체를 돌며 빨아야 할 작업복을 수거하고 세탁이 끝난 작업복을 배달하느라 여념이 없다. 김해시 4개 산단에 있는 중소 제조업체들을 돌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지만, 업체 직원들의 세탁소 칭찬을 듣다보면 어느새 피곤함이 싹 가신다. 세탁물을 건네주는 산단 노동자들은 근로 현장의 피로감과 혼자 열심히 빨래해도깨끗하게 세탁이 잘 되지 않는 작업복의 특성 때문에 늘상 지저분하고 허름한 작업복을 입고 다닌다.

 

평상시에 입는 일상복이라면 부담없이 세탁하겠지만 일할 때 온갖 먼지와 유해물질이 붙어버리는 작업복은 그때마다 별도 세탁을 해야만 했다. “직접 방문해서 작업복을 수거해가고 세탁해서 배달까지 해주는데 500원 밖에 안 한다고 하니 공짜나 다름없고 너무 좋습니다.”, “일반세탁소에 가지고 가면 인상을 찌푸리며 안 받아주고 그랬는데 이젠 걱정이 없어요.”, “공장 구석에서 일주일에 한 번 씩 작업복 빠는 게 큰 고역이었는데 너무 편해졌습니다.” 세탁소 이용자들의 칭찬은 그칠 줄을 모른다.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협업의 성과

일반적으로 대기업에는 작업복 세탁소가 있지만 중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작업복을 본인이 직접 세탁한다. 특히 전국에서도 소기업이 많기로 손꼽히는 김해시 산업단지의 경우 혼자 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고 세탁기를 장만할 만큼 여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고가의 세탁소를 이용하려고 해도 유해물질이나 기름, 분진이 묻었다고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많아 그간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상당한 소외감을 느껴왔다 중소사업장 노동자들을 위하여 지자체에서 세탁소를 설치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경상남도는 중소기업 생산직 노동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세탁소를 만들기 위해 경영계, 노동계, 민간의 각 기관들과 수차례 협의한 끝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할과 예산을 분담했다.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세탁소 설치비와 운영비를 부담하고,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차량을 기증했으며, 중소기업 대표들은 세탁비 부담과 세탁물 위탁에 협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김해상공회의소는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이용 홍보를 실시하고,경남경총과 한국노총 역시 회원사의 이용 참여를 유도하고 세탁소 비품을 지원했다 . 무엇보다도 국비 등으로 운영되는 ‘김해지역자활센터’가 세탁소 운영을 맡음으로써 ‘500원’이라는 초저가 세탁비로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자활센터는 세탁소 운영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 10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작업복 공동세탁으로 ‘쾌적 생산성’ 향상

2019년 11월 1일 개소한 작업복세탁소 「가야클리닝」은 김해시 주촌 골든루트산단과 덕암일반산단, 진례테크노밸리산단, 내삼농공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 4곳에는 중소기업 337개사에 8,960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세탁물은 상·하의 한 벌에 500원만 내면 수거와 배달까지 해준다. 일반 세탁소 기준 5,000~6,000원보다 훨씬 싼 가격이다. 「가야클리닝」측은 세탁과정에서 이름표나 단추 등을 수선하는 일도 부가적으로 처리해 주고 있다.

 

그간, 생산직 노동자의 작업복은 사실 집에서도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세탁소에서도 달가워하지 않았다. 기름때와 유해물질 등에 오염됐을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이었다.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의 개소로 경영자는 노동자를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하고, 노동자는 더욱 쾌적한 마음으로 일하게 되어 직장 내의 사기와 일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정책자료 메뉴에 간행물을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2019 정부혁신 사례집(웹용 저용량).pdf
8.5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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