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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두경부암 / 고윤우 교수 이비인후과 전문의(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by 정보알리미!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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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정보입니다.

제719회에는 목에 잡히는 멍울, 두경부암을 의심하라가 나옵니다.

방송은 2021년 6월 1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EBS에서 합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두경부암의 증상 치료법 예방법이 나오는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고윤우 이비인후과 교수이자 전문의가 나옵니다.

 

간단히 두경부암을 미리 알아보겠습니다.

두경부암(Head and Neck Cancer)이라고 합니다.

관련질환 : 갑상선암, 후두암, 구강암, 타액선암, 비인두 종양, 편도암

진료과 :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동의어 : 구강암,부비동암,인두암,후두암,인후두암,혀암

 

 

정의

두경부암은 뇌와 안구에 발생하는 종양을 제외하고, 얼굴, 코,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및 갑상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악성 종양은 빠른 성장, 침윤성 성장(파고들거나 퍼져 나감), 체내 각 부위에 확산 및 전이(원래 장소에서 떨어진 곳까지 이동함)하여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는 종양을 말합니다.
두경부암 중 구강에 생기는 암을 구강암, 소리를 내는 기관인 후두에 생기는 암을 후두암이라고 하며, 인두에 생기는 암을 인두암이라고 합니다. 인두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비인두암, 구인두암, 하인두암으로 나뉩니다. 갑상선암은 포괄적 의미의 두경부암에 포함됩니다. 

원인

① 흡연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입니다. 흡연 시 발암물질을 포함한 연기가 구강에서 시작하여 인두와 후두를 통해 폐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때 노출되는 부위는 모두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미국 암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후두암 환자의 95% 이상, 구강암 환자의 약 72%가 흡연자였으며, 흡연자가 구강암에 걸릴 위험은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이고, 흡연자 중 약 60%가 하루에 한 갑 이상의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 흡연에 의해 발생한 암의 치료 결과는 그렇지 않은 암에 비해서 상당히 나쁩니다. 
② 음주
음주가 요인일 경우 주로 하인두와 후두부에 암이 발생합니다. 흡연과 음주를 동반할 경우 암이 발생할 위험이 4배 이상 증가합니다. 치료 결과도 아주 나쁩니다.
③ 바이러스 감염
비인두암의 발생은 바이러스 감염(Ebstein Barr Virus)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구인두(편도, 설근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가 발견되어, 이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위액 역류성 질환, 식도 질환, 방사선이나 자외선, 비타민이나 철의 결핍 등이 두경부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두경부암은 어떤 부위에 종양이 생기는지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구강암
- 입술, 잇몸, 혀 등 입안에서 덩어리가 느껴짐
- 피가 나거나 같은 곳의 통증이 오래 지속됨
- 음식물을 씹거나 삼킬 때 불편한 증상
- 귀밑이나 목의 윗부분에 생긴 혹
② 비인두암
- 목에 만져지는 혹(전이된 림프절)은 가장 흔한 증상임
- 종양이 진행되면 코의 증상(코막힘, 출혈 등), 귀의 증상, 뇌 신경 증상(귀가 멍멍함 느낌, 난청, 사물이 이중으로 보임, 안면의 삼차 신경통 등)이 나타남
③ 구인두·하인두암
- 목구멍에서 통증이나 무엇이 걸린 듯한 이물감이 느껴짐
-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잘 넘어가지 않음
-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옴
- 쉰 목소리, 호흡 곤란, 목에 만져지는 혹(전이된 림프절)
④ 후두암
- 목소리 변화(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심해짐)
- 숨을 들이마실 때 목에서 잡음이 들림
-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느낌
- 암 발생 부위와 상관없이 경부 림프절 전이로 인해 목에 혹이 만져짐
⑤ 침샘암
- 귀 주위나 턱 아래에 만져지는 혹
- 암이 진행되면 얼굴의 통증과 안면 마비가 나타남

 

진단

① 내시경 검사
두경부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상부 기도와 소화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인·후두암의 경우 여러 가지 길이와 굵기를 가진 내시경을 사용합니다.

 암이 의심되면 내시경 검사 도중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악성 여부를 판단합니다. 간혹 외래에서 간단히 조직을 떼내어 검사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병변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방침을 정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전신 마취를 한 상태에서 내시경 및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② 영상 검사
기관 내에서 종양이 퍼져 있는 정도나, 목의 림프절로 전이된 정도를 파악하는 것은 이후 치료 계획을 설정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경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을 시행합니다.
암이 특히 가장 잘 전이되는 장기는 폐, 뼈, 간, 식도 등입니다. 이를 검사하기 위하여 골 스캔, 복부 초음파 검사(혹은 복부 단층촬영), 식도 조영 검사, 그리고 폐 사진 등 몇 가지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CT)이라는 최신 검사법으로 원격 전이 여부를 포함한 두경부암의 범위를 보다 정교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잠복 병변을 더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검사를 시행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한 번의 검사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명의 프로필 고윤우 / 연세대학교 이비인후과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국제이사
대한두경부외과학회 국제이사
국제 로봇내시경 두경부외과학회 [International Guild of Robotic & Endoscopic Head and Neck Surgery(IGReHNS)] 사무총장
전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총무이사
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이사
전 대한갑상선학회 연구이사
전 대한두경부외과학회 갑상선위원장
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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