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사례] 안전교육 통역인(결혼이주여성)

 

[혁신사례] 안전교육 통역인(결혼이주여성)

결혼 이주여성이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교육 통역코치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건설안전실 안전교육 통역人 결혼 이주여성을 외국인 노동자의 건설현장 안전교육 강사로 양성하여 재해를 예방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

 

안전통역인으로 재해예방에 앞장서다.

19살의 나이차는 있지만, 성실하고 듬직해 보이는 남편을 따라 베트남에서 한국에 온지 어느 덧 6년이 흘렀다. 벌이가 들쭉날쭉한 회사택시를 운전하며 두 아이와 시어머님을 부양하는 남편을 돕기 위해 집에서 부업도 해 보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아서 늘 속상 했다. 그러던 중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안전교육을 할 때, 통역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안전보건공단과 다문화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신청을 하고 평생 처음 안전교육이라는 것을 받게 되었다. 3일간의 교육을 통해 많은 외국인이 건설현장 에서 일하고 있고, 추락사고 등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커다란 위험상황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말을 곧잘 하는 나로써도 안전 교육시 배우는 용어들은 어려운 것이 많은데 현장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오죽할까 싶었다. 내가 통역을 잘 해주는 만큼 모국 베트남 노동자들이 조금이나마 더 안전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쉬는 시간에도 강사님을 붙잡고 “비계”니 “흙막이”니 하는 용어들을 열심히 물어보고 배웠다. 그리고 처음으로 부산에 있는 아파트 건축현장에 “안전통역인”으로 가게 되었다. 건축 자재가 널려있는 현장을 가로질러 “안전 교육장”이라고 쓰여 있는 조립식 건물에 들어 가니, 햇볕에 그을린 얼굴의 베트남 사람들이 30명 정도 모여 있었고 여성인 나를 보고 다들 놀라는 눈치였다. 통역을 시작하며 처음엔 목소리도 떨리고, 평소 알고 있었던 용어도 생각이 안나 당황도 했지만, 친숙한 모국인 앞이라 곧 익숙해져서 열심히 설명할 수 있었다. 모국 베트남 노동자들이 나에게 이해 안되는 부분들을 다시 물어보고 이해했을 때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내가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여성의 행복 동행

건설업 전체 사고사망자 중 외국인노동자 점유율은 2016년 7.8%에서 2017년 9.3%, 2018년 11.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낯선 환경과 의사 소통의 어려움으로 재해를 당하고 있어 외국인노동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안전보건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사회구성원의 다양성으로 인해 결혼이주여성은 증가하고 있으나 사회적 편견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취업률(31.3%)은 우리나라 여성취업률(66.4%)에 한참 못 미치고 있으며, 이는 다문화가정의 사회·경제적 자립기반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이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행복동행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행복 동행이 만들어가는 안전한 일자리

결혼 이주여성을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 교육 통역人」으로 양성하기 위해 고용부, 안전 보건공단,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대형 건설 사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및 「행복 동행」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결혼이 주여성의 안전의식 강화와 강의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여 19명의 통역인을 양성하고, 통역인 활용을 위한 네트워크 홍보 및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성과분석을 실시하였다. 통역인 안전교육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는 건설현장의 어려운 용어를 모국어로 쉽게 설명해주는 것에 매우 만족하였으며 안전작업수칙을 자세히 이해하게 되었다. 통역인을 활용하여 안전교육을 시범운영한 건설현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사망재해가 단 한 건 도 발생하지 않아 그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행복 동행’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공단은 우리나라 100대 건설사를 비롯하여 안전교육 통역인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결혼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모두톡톡 협동조합’을 설립(’18.8월)하여 지속 가능한 자립기반을 확보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우리가 정부혁신에서 배울 점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나,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일들은 보통 수동적이고 사회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편견을 갖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동적인 인상은 관련 규정이나 정책 등을 지켜야하는 일들이 많고, 관련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행정관련 업무에서 생겨나는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정부에서는 사회 변화에 따라가기 위하여 다양한 혁신도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관련 업무를 하는 곳에서 배우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러한 정보를 찾아보고는 합니다. 오늘부터는 그래서 다양한 변화 정부혁신 사례 100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출처는 혁신24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발간자료를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오늘 자료 역시 이곳에서 받았습니다. 원본 자료 PDF 파일도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랍니다.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외부용).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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